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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트럭킹4

보츠와나 트럭킹 15일차 : 경비행기, 이동 뿐이었던 하루 춥다던 보츠와나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신과 손은 역대급 추위였다고 하는데 빈이랑 난 글쎄 잘 모르겠다 난 매트리스 바닥에 깔던 피카츄 타월을 침낭 안으로 들여와서 덮었고 빈이는 패딩을 덮고 잤는데 그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버섯스크램블과 토스트 휘날리는 흙먼지는 마스크로 투명한 창으로 내리쬐는 햇빛은 바람막이 모자로 막고 있는 뚱뚱이 흑전사 빈이 오늘의 점심은 각자 알아서- 근처 햄버거집에 가려다 비싸서 마트에서 대충 사먹었다 빈이는 치킨이 맛있다며 잘 먹었지만 난 단 한가지도 맛있는 음식이 없었다ㅋㅋㅋㅋㅋㅋ 54.9풀라 길고 긴 여정이 끝났다 아무것도 한게 없던 하루- 추기 비용을 지불하고 경비행기 체험을 할 사람들은 트럭을 타고 떠났고 나머지 사람들은 강제 휴식 시간.. 2019. 8. 16.
남아공 트럭킹 3일차 : 오렌지강(orange river), 나미비아 입국, 온천 수영장 벌써 3일차 이틀밤을 텐트에서 잤다 어제밤엔 너무 추워서 입이 돌아가는 줄ㅋㅋㅋㅋ 잭이 말하길 여기가 강 근처라 추운거라고 했다 랜덤으로 얻어 걸린 텐트는 천장 부분이 망사형태로 돼 있어서 레인커버를 가져다 덮고 잤는데 덮었길 망정이지 그거라도 없었으면 난 정말 입이 돌아간 상태로 일어났을거다 모닥불과 함께 하는 아침은 기대 이하였음 그치만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 원하는 사람은 추가 지불을 하고 오렌지강에서 카약을 할 수 있다 카약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그래서 잠깐의 산책을 다녀왔음 멀리 보이는 우리의 트럭 눈치 게임 하면서(꼴찌는 싫어서) 텐트를 접고 카약킹 갔던 사람들이 돌아와서 다 함께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파스타인데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팀원 중 누군가 토마토 알러지가 있다.. 2019. 8. 4.
남아공 트럭킹 2일차 : 노매드, klawer cleears 와인, 오렌지강(orange river) 아침 7시까지 텐트를 접고 모든 짐은 트럭 안에 실어 놓기 20일간의 트럭킹 일정 중 반 이상은 이 스케줄이었던 듯 빈이랑 난 매우 느린 여행을 지향하는 편인데 첫날에는 이 스케줄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텐트 접는 방법도 잘 몰라서 드라이버 빅터가 도와줬음ㅋㅋㅋ 손에게 받은 목장갑은 정말 최고다!!!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아주 유용하다는 표현이 매우 알맞음 그리고 첫날 밤은 그럭저럭 잘만 했다 추워서 경량패딩이며 후리스까지 껴입고 자긴 했다만- 사진은 가이드 잭이 아침 요리하는 모습 쉰살이 넘어 머리칼이 희끗희끗해진 잭이 과연 요리를 잘 할까 싶었는데 그거슨 쓸모 없는 걱정이었다 이거슨 치즈버섯 오믈렛인데 약간 짭조름 하면서 부드러운 계란과 쫄깃한 버섯 쫙쫙 늘어나는 치즈까지 잊을 수 없는 맛이었음ㅋㅋㅋㅋㅋ.. 2019. 8. 4.
남아공 트럭킹 1일차 : 노매드, 바다, 마트 장보기, 루이보스티 농장(rooibos tea farm), 캠핑 오늘은 아프리카의 꽃 노매드 트럭킹을 시작하는 날이다 이 곳은 픽업 오신 점프아프리카 사장님 차를 타고 도착한 노매드 만남의 장소인데 이렇게 좋아도 됨? 호스텔인지 호텔인지 조식먹는 곳 같은데 유럽보다 더 좋은듯ㅋㅋㅋ 이른 아침부터 체크아웃 하고 미리 신청한 조식을 받아왔다 근데 샌드위치 너무한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빵과 빵 사이에 치즈만 들어 있음 컵에 들은건 커피가 아닌 요거트 내가 요거트를 좋아하긴 하다만 저 빵에 요거트는 좀 아니지 않냐고요 점프아프리카 실장님이 분명 조식 잘 싸주신다고 했는데? 봉투 까고 겁나 당황했음ㅋㅋㅋㅋㅋ 그래도 배고플까봐 말 없이 우걱우걱 먹고 있는데 점프아프리카 사장님은 여자는 다 먹는거 아니라고;; 남기고 가라는데 뭐 늦을까봐 하신 말씀이려니 했지만 매우 언짢았음-_.. 2019.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