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선물 받은 반클리프 앤 아펠의 알함브라 시리즈 목걸이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해요. 반클리프 앤 아펠은 까르띠에나 티파니보다는 대중적이지 않아 많은 남성 분들에겐 생소하실 수도 있는 브랜드에요. 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알함브라 시리즈를 보시면 아 이 목걸이가 반클리프였구나 하실거에요:)
이 알함브라 시리즈는 1968년 선보인 제품들로 꽤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알함브라'라는 이름 역시 여러분이 흔히 알고 계시는 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가져온것이 맞답니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의 반클리프와 아펠 부부에 의해 탄생되었지만 현재는 스위스의 리치몬드 그룹에 인수되었어요. 리치몬드 그룹은 까르띠에, 피아제, 몽블랑 등 수 많은 명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요.
번외지만 루이비통 그룹인 LVMH가 리치몬드 그룹에 대항하기 위해 티파니를 인수했다고 하죠. LVMH 그룹 또한 수 많은 명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 쪽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에요. 이로서, 티파니와 까르띠에는 완벽한 라이벌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건, 제가 선물 받은 스윗사이즈 목걸이 입니다. 가장 많이 구매하시는 사이즈는 스윗 사이즈 그리고 빈티지 사이즈 인데요. 빈티지 사이즈는 저 멀리서도 나 알함브라야 하고 뽐낼 수 있을만큼 사이즈가 약간 커요. 물론, 가격도 곱절은 비싸고요:)
빈티지 사이즈는 자개 컬러가 여러가지로 출시된 반면 스윗사이즈는 마더오브펄(화이트), 커넬리언(레드) 2가지 컬러만 출시됐어요. 커넬리언의 경우 20만원 가량이 더 비싸고 자개 테두리와 체인이 로즈골드 컬러에요. 제가 구매한 마더오브펄(화이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금색, 옐로우 골드 컬러인데요. 저는 피부가 어두운 편이라 로즈골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많이 고민했어요.
결국, 한번 착용한 악세서리는 빼지 않는편이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마더오브펄(화이트)를 선택했답니다.
이 제품은 사실, 성인용이 아닌 어린이용으로 출시된 제품이에요. 그래서 체인 길이 조금 짧은편입니다. 하지만 구매일로부터 3개월 안까지는 무료로 체인길이를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어요. 저도 길이가 짧아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약간만 늘린 상태에요.
이미 언박싱한 박스와 파우치에요. 브랜드 고유 컬러가 참 부드럽죠?
보증서입니다. 가격은 180만원이고 잠실 롯백에서 구매했어요. 제가 구매했을땐 품귀현상은 없었는데, 현재 스윗사이즈의 경우 소량만 입고되고 입고되는 즉시 판매되는 상황이라 제품을 구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고 해요. 백화점 오픈런을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착용샷인데, 좀 많이 비루하죠? 씻지도 않고 막 찍었더니 제가 봐도 사고싶지 않게 생겼네요:( 참고로, 위 사진은 체인 길이를 늘린 상태입니다.
확대샷입니다. 조명때문에 완전 샛노란색으로 나왔는데 이정도로 노랗진 않아요. 실제 컬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금 목걸이 컬러랍니다. 사실, 이 목걸이는 제가 생각하는 데일리용 제품은 아니에요. 제가 생각하는 데일리는 빼지 않고 늘 착용할수 있는 제품인데 알함브라 제품은 관리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랍니다.
향수나 화장품은 스며든 후에 착용해야 하며, 물이나 고온 햇볕에까지 장시간 노출하지 말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소재의 색상이나 고유의 모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귀차니즘이 심한 성격이라 무시하고 착용 중이긴 합니다. 1년여간 착용하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특별히 변형된건 느끼지 못했어요. 직원 분 말로는 자개가 미세하게 얇아지고 유격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간혹, 자개만 교체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셨어요. 자개 교체 비용은 약 30만원 이었던것 같아요. 목걸이 가격에 비하면 생각보단 비싸지 않죠?
고리 부분입니다. 음각으로 브랜드 로고가 각인돼 있어요.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게 고리가 2개인데요. 저는 걸리적거릴까봐 첫번째 바깥쪽 고리에 맞춰서 늘렸는데, 안쪽 고리에 맞춰서 늘릴걸 그랬어요. 길게하면 어쨌든 금 함량이 늘어나잖아요:) 너무 얄팍한 생각인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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