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양주에 있는 디자인 봄 스튜디오로 촬영을 다녀왔어요.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 스튜디오를 대여할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일요일에 자리가 비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저희는 키친룸을 예약하였고 봄스튜디오 키친룸은 12시부터 4시까지 햇살이 가장 잘 들어온다고 해요. 그래서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을 예약해놓았었는데 시간을 착각하고 12시도 되기 전에 도착해버렸지 뭐에요:( 전화 드려서 양해를 구했더니 시간을 앞당겨 주셨어요! 유도리 넘치죠?
겉에서 통유리문으로 볼 땐 아담하구나 싶었는데, 안쪽으로 이렇게 넓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사방이 통유리라 실내 구석 구석 햇살이 머물고 있어요. 보급형 아이폰xr로 찍은 사진인데도 이렇게 예쁘게 찍혀요. 요즘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업체들도 많은데 광량이 풍부해서 사진 퀄리티도 잘 나올것 같아요.
호리존에서 촬영 가능한 큐브 소품들도 준비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사용한 키친룸인데, 정말 난장판이죠? 시간에 쫓기며 촬영하다보니 난리가 아니에요:( 될 수 있으면 시간을 널널하게 잡아주는게 좋을듯 싶어요. 간혹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스튜디오 대여 시간에는 촬영 시간 뿐만 아니라, 준비 및 정리 시간까지 포함돼 있어요! 정리가 안되면 다음 팀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으니 최대한 빠릇빠릇 움직여야합니다ㅎㅎ!
애니웨이, 봄 스튜디오는 공간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인스타 갬성으로 촬영할 수 있어서 자주 방문할 것 같아요. 서울 서쪽부근에 사는 저는 너무 멀지만, 이만한 스튜디오를 찾기가 힘듭니다:) 관리해주시는 실장님이랑 대표님도 유도리 있게 대처해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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