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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오호라 젤네일 없이 저렴이 네일 스티커로 오래 유지하는 4가지 비결 후기

by 강조제 2020. 4. 2.

인스타만 켰다 하면 의문의 알고리즘이 자꾸만 날 오호라젤네일 광고로 안내했다. 한동안 젤네일 재료를 열심히 사다 나르며 매일같이 한껏 치장된 손톱으로 자신감 뿜뿜하며 지냈는데 지내다 보니 것도 부질 없는 짓이란걸 깨닫고 한동안 맨손톱으로 다니다가 알수없는 알고리즘이 날 다시 네일세계로 이끌었,,,haha 한번 궁금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열심히 검색해 본 결과 젤을 60%만 굳혀서 판매되기 때문에 샵에서 받은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데 이래나 저래나 샵에 가서 네일 받는 여자들의 결정적인 이유는 수다+귀찮음+유지력 아닐까 싶다.

 

신기함에 혹하긴 했지만 많은 후기들을 찾아본 결과 샵에서 시술 받은만큼 오래가지 않는다는 후기들이 대부분이었다. 한 세트에 만원이 넘는 가격은 샵보단 저렴하지만 유지력을 생각하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요즘은 네일샵 경쟁이 치열해서 저가 정책을 펼치는 곳들이 많기에 굳이 오호라 젤네일을 사야하나? 라는 의문이 드는 와중에 친한 동생이 붙이고 온 저렴이 네일스티커를 발견하고 이거다 싶었다.

 

 

짜라란- 이것이 스티커 부착 후 열흘이나 경과된 나의 손톱이다. 천원도 안하는 초 저렴이 제품인데 이렇게나 오래간다. 스티커 부착 후 마지막에 탑젤을 덮어줘서 광이 반질반질한데 방 조명이 참 뭐시기 해서 영롱한 광을 표현하지 못하는게 아쉽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딱 일주일이 되던 날 자주 쓰는 오른손보다 왼손에서 까짐이 발생했다. 네일 했다고 나름 손을 조심해서 쓰긴 했는데 약간의 까짐이 발생되고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손톱으로 온갖 병뚜껑을 다 따고 다녔더니 점점 조금씩 심해졌,,ㅜㅜ 왼손을 대충 붙혔나? 이상스럽다. 그래도 신기한것은 머리카락 끼임이 없다는 점이다.

 

 

이거슨 페디 스티커- 싸다고 한번에 여러장을 구매했더니 맨오른쪽건 서비스로 주신건데 내스타일은 아니다.

 

 

요곤 손톱용- 호피네일도 서비스로 온건데 나는 저런거 하느니 맨손톱이 좋은데,, 호피네일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가져가세유,,

 

 

이제부터는 네일 스티커가 오래가는 나의 비법- 친한 동생은 네일 스티커 부착 전 손톱을 일일이 갈아 준다고 하는데 귀차니즘 최강자인 난 그렇게는 못하고 여드름용으로 사뒀던 알콜스왑으로 손톱을 싹 닦기만 할뿐이다. 심지어 이 알콜스왑은 매우 저렴해서 대량으로 쟁여 두기 좋다. 요즘 같은 시기에 외출하고 돌아오면 핸드폰도 닦고, 하얀 운동화를 닦아줘도 깨끗하게 잘 닦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알콜로 손톱의 유분을 제거해줬다면 본인 손톱 사이즈에 맞는 스티커를 찾아 부착시키면 되는데 이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욕심 부린다고 큐티클 가까이 풀로 붙였다간 금방 들뜸 현상이 발생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욕심을 내려두고 큐티클과 멀게 부착하는게 좋다. 잘못 붙여도 다시 뗏다 붙이면 되니 걱정할 것도 없다. 기포 없이 붙인 후 남은 스티커 부분은 손톱 끝을 책상이나 바닥에 긁어주면 네일파일 없이도 쉽게 잘려 나가니 울퉁불퉁하다 싶은 부분은 마지막에 파일로 제거해주면 된다.

 

 

마지막 팁은 뚱뚱이 돼지 탑젤로 유명한 피그탑젤- 이 탑젤은 한창 네일에 빠져 있을 때 전문가용으로 구매한 제품인데 꽤나 괜찮다. 늘 짧은 유지력이 고민이었는데 이 탑젤을 사고나서 부터는 어느정도는 충족할만큼 유지되기 시작했다. 램프에 구운 후 미경화젤이 많이 남는 편이긴 하지만 뭐 이것도 알콜스왑으로 슥삭슥삭 닦아주면 바로 해결돼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보통 네일샵에서 시술시 까짐이 발생되지 않더라도 손톱은 계속 자라나기 때문에 예쁜 기간은 딱 2주정도다. 네일스티커 한개로 일주일을 버틴다고 생각하면 개당 900원이니 2주면 단돈 1800원이다. 거기에 지루할 틈도 없이 디자인까지 바뀌는거니 얼마나 좋은가. 난 그동안 왜 그렇게 열심히 젤네일 재료를 사다 날랐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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