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맨 손톱으로 생활하는 건 알몸으로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네일 중독녀였어요:) 아 물론 현재는 맨 손톱으로 아주 잘 다닙니다. 정말 온갖 네일을 다 해보고 현재는 자연인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간만에 셀프 젤 네일을 해봤어요! 그래서 오호라 젤 네일 부작용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해요.
오호라 젤 네일이 출시되기까진 주로 데싱디바를 사용했는데요. 데싱디바는 가격도 비싼 편이고 아무래도 팁으로 된 제품이다 보니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특히 머리카락 끼임도 심하고요.
오호라 젤 네일은 젤을 60%만 경화시켜 세미 큐어 젤 상태로 판매되고 있어요. 60%만 경화한 상태이기 때문에 램프에 구워줘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급한 분들은 데싱디바 같은 팁 타입의 네일을 사용하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오호라 젤 네일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이것 조차 귀찮으신 분들은 네일샵에 가는 게 제일 좋긴 하겠지만 비용적 부담도 크고 샵에 왔다 갔다 하는 시간조차 아깝더라고요. 또 시술자를 잘못 만나면 큐티클 제거 시 피가 나거나 네일 라인이 삐뚤삐뚤해지는 등 여러 리스크가 있어요. 특히 프렌치 네일 같은 경우엔 아티스트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데 프렌치를 잘하는 분들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위와 같은 여러 이유로 저는 오호라젤네일을 가장 선호하고 있어요. 오호라젤네일 초창기에는 디자인 베리에이션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회사가 성장하면서 예쁜 디자인들이 참 많이 출시됐더라고요! 하지만 모든 제품에는 장점만 있을 순 없죠. 오호라젤 네일에도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오호라젤네일 부작용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오호라 젤네일 부작용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맨 손톱으로 외출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네일 중독자였어요. 그만큼 자주 하고 기분에 따라 자주 교체하였는데요.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니 손톱이 갈라지거나 얇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하더라고요.
이 증상은 오호라젤네일뿐만 아니라 모든 네일 시술이 동일해요. 처음엔 스티커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손톱에 휴식기를 주지 않고 계속 이용했는데요.
어느 날 맨 손톱을 보니 손톱이 엉망진창이더라고요. 얇아짐은 기본이고 약간 노랗게 물든 것 같은? 얼굴로 따지면 황달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날부로 모든 네일 시술을 중단하고 비오틴을 먹으면서 영양제로 관리를 해주었더니 금방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이 사건으로 아무리 예쁘고 편리해도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특히 이미 손톱이 약해져 있는 분들이 이용하실 경우 이런 부작용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어요.
현재는 전처럼 자주 하진 않고 휴식기를 가지면서 이용 중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손톱 데미지가 거의 없더라고요. 열심히 기른 손톱인데 힘없게 툭 하고 부러져 버리면 속상하잖아요:( 오호라젤네일이 예쁘고 퀄리티가 좋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휴식기 없이 이용하시면 안 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오호라 젤 네일 팁
초보시절 잘 붙이지 못했을 때는 들뜸 현상이 나타나서 샤워 시 머리카락이 자꾸 끼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들뜸이 안 일어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하나였어요. 욕심부리지 말 것! 빈틈없이 꽉꽉 채워 네일을 하고 싶으시겠지만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큐티클에서 1~2mm 정도는 여분을 주고 부착해주세요. 샵처럼 큐티클 정리를 잘하는 분들이라면 상관없으시겠지만 일반 분들이 빈틈없이 관리하기란 쉽지 않아요.
그러니 꽉 채운 네일을 하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여유공간을 두고 부착해주세요. 그다음 탑코트를 한 번 더 발라주세요. 이때 손톱 엣지부분까지 발라주시면 유지 기간도 길어지고 손톱 끼임 현상이 거의 없어요. 이렇게 관리해주니 한번 붙이면 2주 이상은 거뜬하게 지속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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