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처럼 초보 주부들이 많이 헷갈려 하시는 오징어와 한치 구분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해요. 저는 낚시를 좋아하는 아빠 밑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해산물과 친하지 않아요:( 하지만 유독 오징어를 좋아합니다.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긴 이 둘은 유심히 살펴 보면 구분하기가 정말 쉬워요!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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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오징어의 종류는 무려 500여종이나 된다고 해요. 이 중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히는 종류는 약 8가지 종류의 오징어가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접하고 가장 많이 먹는 오징어는 속초 오징어로 불리는 '살오징어'입니다. 살이 도톰해서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한치
한치가 쌀밥이라면, 오징어는 보리밥이라고 하죠? 제주도에서 속담처럼 내려오는 이야기 입니다:) 이 한치는 오징어과처럼 보이지만 꼴뚜기과에요. 한국에는 동해 한치라 불리는 '화살 꼴뚜기'와 제주 한치라 불리는 '창 꼴뚜기'가 있는데요. 열량이 낮고 감칠맛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아 오징어보다 높은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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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길이
대부분 한치는 작고 살오징어는 크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거에요. 전체적인 크기 외에도, 한치의 다리 길이가 오징어 대비 많이 짧아요. 평균 약 3cm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니 정말 짧죠? 그렇다고 다리 길이만으로 구별 하시면 아니돼요.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오징어의 다리 길이는 길지만, 갑오징어의 다리는 한치처럼 짜리몽땅 해요. 그래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갑오징어는 한치에 비해 다리가 투툼하고 오동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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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귀)의 크기
일반 오징어는 지느러미가 몸통의 30%밖에 차지하는 반면, 한치는 60~70% 정도를 차지 해요. 즉 지느러미가 작다면 오징어, 몸통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큰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면 한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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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오징어는 보리밥, 한치는 쌀밥이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둘은 식감에서부터 큰 차이를 나타내는데요. 한치는 오징어에 비해 부드럽고 탱글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맛의 보존도가 높아서 고급 초밥 재료로도 사용이 됩니다. 특히 회로 먹을 때는 달달한 끝 맛을 가지고 있어, 유독 한치 초밥을 선호하는 분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철 시기
오징어 채집 시기는 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초부터 11월까지 입니다. 야행성인 오징어는 불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밤에 집어등을 달고 어업을 합니다. 한치는 6월 부터 8월이 제철입니다.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불빛을 좋아해서, 야간에 집어등을 켜고 조업을 하지만, 조업 방식에 있어서 오징어는 물레, 한치는 낚싯대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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