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텔 옮기는 날-
에어비앤비 쿠폰으로 더 좋은 방을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는데
바보같이 잊고 있었음:(
투어에 짐을 가져갈 순 없을것 같아서 호텔에 맡겨 놓기로 했다
픽업차량 타고 업체 사무실에 도착 했는데 사람 오지게 많다
우리는 레드팀-!
레드 팔찌를 착용하고 가이드 안내에 따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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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보트에 40여명 가량이 함께 타고 이동하는데
이래서 멀미하는 사람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보트가 흔들렸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라차섬
바다 한가운데서 하는 스노클인줄 알았는데
해변에서 하는 스노클이라니
실망이 이만저만-
적당한 인파와 적당한 더위
해변에서의 스노클을 끝내고 피카츄 말리기
전세계를 함께 누비는 우리의 카츄씨
고대하던 바다 스노클인데
섬이 보일 정도의 바다에서 진행 됐다ㅋㅋㅋㅋㅋ
오리발이 없어서 나는 구명조끼 입고 들어 가고
빈이는 맨몸으로 입수 했는데
오리발 없는 빈이는 매우 힘들어 보였음
체력방전으로 주어진 시간보다 일찍 올라 와서 빈이의 보트샷에 희생 당했다
섬에 남아 있던 한국인 가족들을 픽업 하고 산호섬으로 넘어 왔다
점심은 뷔페식
투어 후기에 밥이 맛 없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 가격이 이 퀄리티면 훌륭하지 싶다
우린 kkday에서 2인 49.3달러에 결제 했는데 더 이상 뭘 바라는건가 싶음ㅋㅋㅋㅋ
아쉬웠던건 음식을 잘 안채워 줌ㅋㅋㅋㅋㅋ
수박은 후식으로 먹어야지 하고 안퍼왔는데 다 먹고 먹으려니
수박 접시는 텅텅- 눈물나
산호섬 자유 시간
빈이는 나홀로 스노클 트립을 떠나고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 본다
금세 돌아온 빈이와 함께-
그늘에 아무런 생각 없이 누워 있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투어 종료 후 우리가 가장 늦게 내리게 되면
기사한테 데려다 줄 수 있냐고 물어보려 했는데
가장 빨리 내려 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념하고 걸어가는 중
고작 2km 조금 넘는 거리지만 돌덩이같은 짐들과 함께 이 더운 거리를 활보하려니
5분도 안돼서 땀범벅이 돼버렸다
가는 길에 3번은 쉰 듯 하다
땀은 비오듯 흐르고 정신 조차 혼미한데 그 와중에 호텔도 잘못 들어감ㅋㅋㅋㅋ
땍땍거리는 목소리를 가진 프론트 여직원이 옆 호텔이라고 안내해줘서 겨우 체크인 했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사진 한장 조차 없다
사진으로 보던 것관 다르게 매우 좁은 곳이었지만
빠통해변 바로 앞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전 호텔 대비)이 정도면 무난하다 싶은 룸컨디션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름 쏘쏘하게 지냈던 곳이다
빈이가 찾아낸 두디 식당에 가는 길
요 거리는 호객행위가 심해서 지나갈 때마다 별로다
팟타이, 볶음밥, 사테, 수박쉐이크, 망고쉐이크를 주문 했는데
쉐이크 그릇이 특이하다
여긴 중국 방송을 타서 중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데
넘버식스만큼 저렴하고 맛있다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깔끔하고 에어콘도 나옴-
몇발자국만 더 걸어가면 1호점도 있는데
1호점은 2호점 대비 노후된 곳이라 가보진 않았다
사테와 함께 나온 저 노란소스는 오묘하니 자꾸 먹고 싶은 맛이다
가격도 이렇게 저렴할 수가 없다 총 215바트
우리는 이른 저녁에 방문해서 웨이팅은 없었는데
어느새 가게 밖에는 긴 줄이 생겼다
귀여운 후식 사탕
계산 할 때 요롷게 인원수대로 가져다 준다
이렇게 doodee2호점은 우리의 최애 식당이 됐다
집에 가는 길에 근처 야시장에 들렸음
야시장에서 끼니를 떼우는 사람이 많길래
다음에 우리도 여기서 먹을까?하고 둘러봤는데 두디보다 비쌈ㅋㅋㅋㅋ
그렇담 이 곳에서 먹을 이유가 없다
의류코너도 둘러 보다가 빈이 래쉬가드 하나를 봤는데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길래 그냥 나와버렸다
가격을 낮추며 소리 치는 주인이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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