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합 : 고버스, 제이스카페, 아쌀라스퀘어, 삼겹살 파티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 요리 시작

보배한테도 함께 먹자고 연락 했더니

혜은이까지 데려 온다고 해서 우리가 성규네로 가기로 했다

세살이 하다 보니 누군가를 초대하긴 조심스럽다

 

사진은 어제 미리 장봐둔것들인데

아무래도 테이프는 바가지 당한 듯ㅋㅋㅋ

얇디 얇은 테이프인데 이집트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성규네로 갔더니 계란프라이에 계란찜 전날 먹고 남은 감자전까지 진수성찬이다

사실 혜은이표 계란찜은 좀 짰다(안짜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지만?ㅋㅋㅋ)

 

 

집주인 성규와 채환이는 스쿠버다이빙 가야 하는데

아침 먹는다고 늦게 나가시고 집주인 없는 빈집에 우리만 덩그러니-

이게 바로 주객전도인듯ㅋㅋㅋㅋ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라이트하우스까지 걸어가서 옥토 사장님께 달러를 구매 한 뒤

고버스 사무실에 가서 다음날 카이로로 떠날 버스티켓을 미리 구매했다

고버스까지 걸어가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음ㅋㅋㅋㅋ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쉬지 않으면 죽을거 같아서

제이스 카페에 잠시 앉아서 메론주스 한잔 땡김-

 

 

잠시 쉬다가 채환이랑 보배랑 함께 장보러 아쌀라!

 

 

다 함께 요리 삼매경-

혜은이에게 삼겹살 한팩을 구매하고

성규가 미국에서 가져온 비빔면 소스로

진수성찬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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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삼겹살을 조금 태워 먹었지만

넘나 맛있쟈나

 

 

성규를 위한 아이스크림ㅋㅋㅋㅋ

남미 여행할 때 누나들 등살에 아이스크림 못먹은게 한이었다는 성규의 말에

성규것만 특별히 오레오로 사왔음

 

 

그리고 혜은이와 장미가 사온 담금주

담금주는 내스타일은 아닌걸로...ㅋㅋㅋ

근데 저 통 아이스크림은 겁나 맛있었다

진작 발견했더라면 1일 1아이스크림 했을듯

 

 

다 먹고 배 두들기며 다같이 산책 나왔는데 달이 어찌나 밝은지-

 

 

선선한 바다 바람 맞으며 옹기종기 앉아 있는데

이름 모를 동네 흔한 개님이 나타나심

뒷태가 칼빵이랑 닮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지막 밤이라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더욱 아쉬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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