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합 : 제이스 카페, 스노클링, 오르카(장비대여), 칼빵이, 김밥, 파티

오늘도 참치 볶음밥

드디어 로메인 김치를 다 먹었다

너무 아쉬워서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 먹음ㅋㅋ

 

 

오늘은 스노클 하기로 한 날

오르카 장비대여가 공짜인 줄 알고 오르카까지 걸어 갔는데

무료가 아니란 말에 다시 발길을 돌렸다

난 가격이라도 물어봤으면 했는데 빈이는 가격만 물어보고 안빌리긴 그렇지 않냐며

그냥 제이스카페 앞에서 빌리자고 해서 가격도 안묻고 다시 돌아와서

제이스카페 앞에서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생각보다 비쌈-_-

하 결국 다시 오르카에 가서 가격을 물어보니 약간 더 저렴했지만

더 디스카운트 해달라고 해서 반값으로 빌렸다

쨌든 오르카에서 빌렸음-

몇천원 아끼려고 더운데 왕고생스

 

 

한창 스노클 하고 돌아 왔는데

칼빵이가 출몰 했다ㅋㅋㅋㅋ

몇번 쓰다듬어 줬는데 이녀석 털갈이를 하는건지

털이 어마어마하게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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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노클 후 감자튀김 먹기

두번째 다이빙은 멀리까지 가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예쁜 산호 실컷 보고 옴ㅋㅋㅋㅋ

 

 

체력 소모로 더이상 물놀이를 즐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장비 반납하고 석하우스로 미리 예약했던 김밥 찾으러 가는 길에

현금이 부족하다는걸 인지 했다

빈이는 본인이 현금을 가져 오겠다며 나 혼자 석하우스에 가 있으라고 하는데

아니 나 혼자 거기 가서 멀뚱멀뚱 뭐하냐고ㅋㅋㅋㅋ

내가 기어이 싫다고 했는데도 빈이는 내 말은 무시하고 석하우스 방향으로 가고 있었음-_-

싫다는데 왜그러냐고 해서 결국 우리집으로 갔는데

우리가 주문했던 김밥을 냥이가 다 먹어 버렸다고

30분만 더 늦게 오란 연락이 와 있었다

(김밥은 빈이 폰으로 예약 했고 빈이 폰은 집에 두고 갔었음)

역시 남자는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한다ㅋㅋㅋㅋ

카톡 못봤으면 석하우스 가서 계속 기다려야 했을거임

온기가 느껴지는 김밥을 받아들고 참을 수 없어 한 줄 깠는데 겁나 맛있음ㅋㅋㅋㅋ

 

 

제이스 카페로 가서 혜은이한테 보배랑 같이 먹으라고

김밥 2줄을 전달해 주고 우리도 방에서 냠냠냠

 

 

후식으로 수박도 먹었다

 

 

보배 친구가 남미에서 넘어 오면서 에어비앤비를 빌렸다고 초대 받았다

빈이는 썩 내키지 않고 피곤하다며 가기 싫어 했는데

난 심심해서 나 혼자라도 가겠다고 했더니 쫓아오심ㅋㅋㅋㅋ

아쌀라에 다 함께 가서 우리는 내일 먹을 먹거리 재료를 사고

보배랑 혜은이 장미 스물세살 오빠는 함께 먹을 피자와 치킨을 샀다

다같이 장을 보고 남미에서 넘어온 성규와 채환이가 있는 집 앞에 도착했는데

감자전을 굽고 있다던 성규가 연락이 두절 됐다

분명 감자전 굽는 냄새는 솔솔 나는데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그들ㅋㅋㅋ

결국 혜은이가 빈이 손을 밟고 담을 넘어 대문을 따고 집 앞 현관문을 마구 두드리니 그때서야 열어줬다

왜 잠수 타냐고 했더니 몰랐다고ㅋㅋㅋㅋㅋ

그들은 그저 열심히 감자전만 굽고 있었음

그렇게 친해진 성규와 채환이는 국제 바보 덤앤더머 형제였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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