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 워킹투어, 프라하성, 천문시계탑, 존레논벽, u glaubicu, 스트라호프 양조장, 까를교, 스타벅스, 그린맥주, 성비투스, lokal

오늘은 혜진이 준석이 부부와 워킹투어를 하기로 한 날

고맙게도 투어비를 대신 지불해주겠다고 함께하자고 했다

투어가 아침 일찍부터 시작이라 바쁘게 조식을 먹고

부랴부랴 짐을 싸서 프론트에 맡기고 미친듯한 경보로 걸어갔는데

5분 가량 늦었다ㅜㅜ

 

우리가 도착 전 혜진이와 준석이가 가이드에게 우리는 세계여행중이며 여행 경비를 줄이고자

밥도 해먹고 웬만한 길은 걸어다닌다고 말을 해놓았나보다

헐레벌떡 헥헥거리며 도착했는데 가이드가 도착하자마자

이야기 들었다며 여행경비 아끼는거도 좋고 밥해 먹는것도 잘 하고 계신데

교통권은 좀 구매하세요 라고 면박을 줬다

 

뭐 늦었으니 할 말이 없어서 그냥 헤헤 웃어 넘겼는데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말 끝마다 깐죽거리는거 같아서 기분이 좀 안좋았다

 

투어 시작 전 제비뽑기를 통해 1일 교통권을 증정하는 작은 이벤트를 했는데

우연히도 내가 당첨됐다ㅋㅋㅋㅋㅋ

근데 가이드가 본인이 뽑은 번호를 알려주진 않고

우리한테 몇번이냐고 한명씩 다 물어보더니 내가 당첨 됐다고 했다

일부러 그렇게 나를 준거 같기도 하고-_-..

츤데레인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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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투어는 시작됨ㅋㅋㅋㅋ

근데 날씨가 미친듯이 추웠다

진짜 오들오들 떨면서 설명 듣는데 추운 날씨와 가이드 때문에 굳은 표정은 풀리지 않고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눈치 없는 가이드는 추운데 옷도 안사시는건 아니죠? 옷좀 사셔야겠네요 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어제 샀어요 라고 했다-_-

 

우리가 너무 추워해서인지 아니면 서비스인지

애플티를 사서 한명씩 나눠줬다

터키에서 먹던 애플티와는 또 다른 맛 

시나몬과 애플향이 어우러지면서

꽤나 맛있다

우리가 먹은건 알콜은 안들어 있었는데 가끔 알콜이 들어있는 애플티도 있다고 한다

 

 

여기는 천문 시계탑

추워서 집중도 안되고 기분도 안좋아서

설명이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천문시계탑 전에 또 다른 곳도 분명 들렸는데

내 머리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고ㅋㅋㅋㅋㅋ

 

아래 나열된 사진들도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까를교의 버스킹

가이드 말로는 뭐 꽤나 유명한 팀이라고 함ㅋㅋㅋㅋ

 

 

어딘지도 모르겠다

그냥 프레스코화 설명 들으면서 찍은 듯

 

 

프라하의 시장

가이드 말로는 비싸고 살 것도 없다며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점심! u glaubicu

가이드는 따로 먹고 우리끼리만 먹었다

같이 먹자니까 본인은 맨날 먹어서 지겹다고 우리끼리 먹고 오라고 함..

그리고 역시 점심시간에도 깐죽거림

혹시 돈 아끼느라 점심 안먹는거 아니냐고-_-

 

뭐 여튼 가이드가 맛집 2군데를 추천해줘서 그 중 한 곳인 피자집에 들어갔으나

구글 평점이 너무 안좋아서 옆집으로 옮겼다

립 맛집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립을 주문해서 우리도 립과 꼴레뇨 또 하나는 직원 추천메뉴인데

뭔지 모르겠다 굴라쉬는 아니다

 

쨌든 다들 립이 맛있다고 대박이라고 하는데

나는 약간 돼지누린내가 나서 별로였다

 

 

전망대인가?

 

 

존레논 벽

 

 

뒷 배경만 아니면 남산타워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역시 어딘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

 

 

여기도 모르겠고요

 

 

여긴 양조장이다

 

 

맥주 1가지는 솔드아웃 돼서

4가지 맥주를 시켜서 5명이서 나눠먹었다

 

 

직원이 메뉴판 그대로 차례대로 놔줌

센스 만점 직원ㅋㅋㅋㅋ

오른쪽 맥주가 제일 맛있다

 

 

이 곳은 그 유명한 스타벅스

화장실 가려고 간 곳이다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광장이었던 것 같은데

프라하성 들어가기 전인가..

 

 

프라하성 앞 빈이

아재요

 

 

이 곳은 유료 구간ㅋㅋㅋ

투어비에 입장료가 포함 되어 있나보다

교통권은 개인 사비로 사라고 해서 각자 사왔는데 여긴 가이드가 입장료를 끊어왔다

이게 무하의 작품인 듯

 

 

규모가 상당하다

 

 

여기가 대통령궁이었던가

우리는 일제시대의 흔적을 모조리 지워버렸지만

이들은 아픈 역사 또한 역사라며 온전히 남겨놓았다고 한다

 

 

황금소로

5시 이후에 가면 무료라고 하는데 우린 그 전에 입장했다

 

 

어딘지 모르겠음

여름에는 뭐 해가 강해서 하얗게 보인다고 어쩌고 했던거 같은데..

 

 

 

부활절에만 판매하는 그린맥주인데

맛은 으...

2번은 먹기 싫은 맛이다

 

 

체코의 자유를 위해 온 몸에 불을 지른 청년들을 마지막으로 투어는 마무리 됐다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너무 길고 험난한 여정이었음ㅜㅜ

그 나라의 역사를 알게 돼서 좋은 시간이었지만 

누군가에게 이끌려 다니는건 역시나 우리 취향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달은 계기였다

 

그저 우리에게 마음 써준 혜진이 준석이 부부에게 고맙고 미안할 뿐-

 

 

투어 종료 후 맡겨놨던 짐을 찾아서 호텔을 옮겼다

비싸서 시내에서 더 떨어진 곳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지온 소피 호텔이란 곳에 2박 48유로를 주고 예약했는데

체크인 하자마자 급히 나가느라 사진을 안찍었나 보다

다락방같이 생긴 곳에 무지 조금한 방이었고 화장실은 공용이었는데

먼 것만 빼면 나름 깔끔하고 화장실 사용에도 문제 없던 호텔? 아니 호스텔 이었다

 

저녁은 동우, 병호, 지현이, 수연이, 준석이, 혜진이 부부와 함께-

한창 사람이 붐빌 시간이라 여기저기서 퇴짜만 맞다가 준석이가 가이드에게 추천받았던 곳으로 안내해줘서 겨우겨우 들어왔다

이름이 로컬인데 진짜 로컬 맛집이다ㅋㅋㅋㅋ

동양인은 1도 없고 어제 갔던 미슐랭 타르타르보다 이 집 타르타르가 훨씬 맛있었음

다만 양이 좀 적다

 

 

그래도 먹은거 치곤 이만하면 선방이다

맛이쪙 맛이쪙

 

 

마지막까지 준석이 혜진이 부부가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준석이 혜진이네 호텔로 가는 길에 잠깐 까를교에 들렸다

 

 

까를교 맞은편

준석이가 본인 유심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기꺼이 우리에게 1개를 제공해줌ㅋㅋㅋㅋ

진짜 마지막까지 고마운 부부다

 

 

이것도 준석이 혜진이 부부가 제공해준 식량들과 상비약

사진엔 없지만 생리대까지 주고 갔다

너무 고마워서 블랙마틴싯봉 슬리퍼를 기프티콘으로 보내줬는데

품절돼서 스타벅스 기프티콘으로 다시 보내줌-_-

이 부부한텐 한국가서 꼭 보답해야지

 

 

 

https://www.instagram.com/joje_trip/

joje kang(@joje_trip)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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