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코인락커, 돌라체 시장, La Struk, 미르고이 묘지

 

체크아웃하는 날인데 아파트먼트라 짐을 3시까지만 맡겨준다고 했다

그래서 짐 다 싸들고 버스터미널로 가서 짐을 맡겼는데

코인락커 형식이 아니라 유인 보관소였음ㅜㅜ

짐당 돈을 따로 받아서 쇼핑백 같은건 모조리 가방 안에 꾸역꾸역 넣고 3개로 만들어서 맡기고

 

늦게 가서 문닫았던 돌라체 시장에 옴

뭐 현금은 없으니까 구경만 했는데 과일같은건 정말 저렴한거 같다

 

 

돌라체 시장이랑 대성당이랑 연결 돼 있는데 우린 첫날에 것도 모르고

따로따로 돌아서 갔었음ㅋㅋㅋㅋㅋ

오늘은 오려고 온건 아니고 우연히 지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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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왔으니 전통 음식은 먹어봐야지 해서

네이버에 검색해서 라수르크 라는 곳에 왔다

리뷰를 믿어 보기로 하고 둘이서 메뉴 1개와 쥬스를 시킴!

레몬맥주를 시키려고 했는데 맥주도 없고 콜라도 없다고 했다

쥬스도 컵에 주는게 아니라 유리병 쥬스 줬음-_-

 

라수르크는 스위트 칠리 맛으로 주문했는데

짱짱 맛있다ㅋㅋㅋㅋㅋ 다만 먹을수록 느끼해지는데

그 강도가 좀 쎄다고 해야 하나?

나는 느끼한걸 좋아하는데 빈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못먹겠다고 했다ㅋㅋㅋㅋㅋ

잘 먹는 나도 느끼했으니 빈이는 많이 느끼했을거다

리뷰대로 인당 1개면 충분한것 같다ㅋㅋㅋㅋ

 

그리고 이 가게의 실수는 콜라와 맥주를 팔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느끼한 음식을 팔면서 어떻게 콜라와 맥주를 안파는건지

나로서는 이해 불가-_-

 

 

가격은 뭐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듯?하다

 

 

미르고이 묘지에 가려면 버스티켓이 필요해서

정류장에서 사려고 했는데 매표소가 문을 닫아서

광장까지 다시 걸어나왔다

 

 

광장까지 나온김에 부다페스트에서 못먹었던

굴뚝방을 주문했다ㅋㅋㅋㅋㅋ

현금만 가능했으면 못먹었을텐데 여기는 카드가 가능했다

 

 

꼬치 하나를 쫙 빼더니 아저씨가 니가 먹고싶은거 고르라고 해서

노릇노릇 잘 익은거로 고름ㅋㅋㅋㅋㅋ

한국에서 한번 먹어봤지만 웬지 여기서 먹는 굴뚝빵이 더 맛있다ㅋㅋㅋㅋ

최애하는 시나몬 핫트

 

 

버스타고 미르고이 묘지에 왔다

우리가 여기에 온건 단지 사진 한장 찍으러 온건데

난 이 곳이 진짜 이런 묘지인지 몰랐다ㅋㅋㅋㅋㅋㅋ

유명인의 묘지인줄 알았지...

내가 빈이한테 '여기 진짜 공동묘지인데? 일반인 묘지같아' 이러니까

빈이는 알고 있었다고...

 

 

부지도 얼마나 넓던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이 사진을 위해 온건데

담쟁이들이 시원찮아서... 마법을 부려봄 헿

 

 

할 것도 없고 맥도날드 가서 죽치고 앉아있었다

맥도날드는 와이파이도 되고ㅋㅋㅋ 화장실도 무료니까!

 

 

그리고 느리게 느리게 짐을 찾으러 갔는데

요금 폭탄 맞음-_-

만칠천원 실화인가 

심지어 카드 결제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니 현금... 우린 현금이 없어서 유로로 결제했더니

환율 때문에 원화로 따지면 돈이 더 나간꼴이 됐다

 

아끼고 아끼며 여행하는데 이럴 때면 참 허무하다ㅜㅜ

야간 버스라 새벽까지 기다려야하는데 기분이 안좋았음

 

그리고 비쉥궨-쉥궨은 야간 버스 절대 금지라는 것을 깨달음

이유는 프라하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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