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 블랙샌드비치, 레드비치, 피라마을, souvlaki pita gyro and more(기로스), coffebrands, 블루스타페리

아침으로 파스타를 하던 중 쿠커가 사망했다

더 이상 발열되지 않는 쿠커에 치즈가 녹다 말았음....ㅜㅜ

빈이가 쿠커 고장났다고 했는데 평소에 장난질을 하도 치니까 믿지 않았지만 실화였음...

진짜 쿠커 사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하루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쿠커는 우리 여행 아이템 중 단연코 1등이었단 말이다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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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앞 비치

정확히 말하자면 블랙샌드비치는 아니지만

블랙샌드비치와 쭈욱 연결된 곳으로 동일한 곳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왜냐하면 요기도 블랙샌드니까-!

 

 

어김없이 발 샷ㅋㅋㅋㅋㅋ

 

 

조제-생얼인데 찍지 말라고!!!

빈-뭐라하든 말든 난 찍는다ㅋㅋㅋㅋㅋ

 

 

어김없이 빈이는 내가 본인의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오라고 권했다

그래놓고 수평 안맞는건 뭔데ㅋㅋㅋㅋ

 

 

주차 해놓았던 곳 바로 앞인데 성당이 너무 예뻐서

거슬리는 크록스를 벗고 맨발 투혼으로 사진 찍음ㅋㅋㅋ

 

 

이름 모를 교회ㅋㅋㅋㅋ

빈이 말로는 뭐 산토리니 제일 끝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관심이 안간다-

 

 

바로 앞 풍경이 미친듯이 예뻤지

 

 

요기는 레드비치

주변이 레드라 레드비치인가보다

물은 미친듯이 맑고 물색 실화인가

 

 

잠시 언덕에 앉아 버스킹하는 아조씨의 연주와 함께 경치 감상하기

 

 

그치만 바람한테 귀싸대기 맞는 기분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는 없었다ㅋㅋㅋㅋㅋ

 

 

우리의 발 미니미니 붕붕카

터키에서 스틱카로 애먹었는데 오토다 오토!!!!

다만 미니미니해서 힘이 부족하다ㅋㅋㅋㅋ

 

 

다시 이아마을에 왔다ㅋㅋㅋㅋㅋ

어제 찍은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서...

뭐 시간도 남았고*ㅡ*

산토리니는 아름답지만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는 비수기에는 별로 할 것이 없다

이동 시간만 아니면 당일치기 해도 될 각ㅋㅋㅋㅋ

 

 

피라 마을로 다시 돌아와서 렌트카를 반납했다

웃긴게 출발할 때도 기름이 풀 이었는데 반납할 때도 기름이 풀이길래

주유 한번 안하고 그대로 반납했다

그리고 우리가 시간 연장을 해서 5유로를 더 지불했었는데

생각보다 관광이 일찍 끝나서 지금 차 반납할테니 환불해줄 수 있냐 했더니

환불까지 해줌...ㅋㅋㅋ 토니렌트카 최고입니다

 

그 유명하다는 souvlaki pita gyro and more기로스집에 왔는데

잘못 주문함ㅋㅋㅋㅋㅋ남들 다 오른쪽에서 받는데 우리만 왼쪽에서 받았다

우린 베지터블 메뉴 시킨거였음-_-

진짜 멍청하지... 가격도 3유로로 저렴하다고 알고 있었으면서 4-5유로 정도를 주고 구매했다ㅋㅋㅋㅋ

심지어 맛있으면 말을 안해 맛이 없었음...

 

 

결국 다시 주문했다ㅋㅋㅋㅋ

오른쪽 집에서...

훨씬 맛있다 역시ㅋㅋㅋ근데 너무 짬...

기로스는 그리스 전통음식인데 케밥이랑 아주 비슷하다

예전에는 기로스 이름이 터키어였는데 터키에서 왜 지네나라 말 사용하냐고 태클걸어서

그리스어로 바꾼게 기로스라고 함ㅋㅋㅋ tmi...

산토리니가 위치적으로는 터키랑 더 가까워서 그런지

터키사람들이 믿는 나자르본주 기념품도 많고 옷도 스카프도 많다

다만 터키보다 훨씬 비싼데 비싼 반면 퀄리티는 모르겠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조금 더 아티스트적이라고 해야할까..

터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자르본주 스카프나 티셔츠 가방도 많았다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많아서

버스터미널 근처 커피숍에서 시간을 떼우기로 했다

체인점인듯 한 이 곳

빈이가 시킨 밀크쉐이크는 아주 맛있엇지만 내가시킨 커피는 개망ㅋㅋㅋㅋ

도대체 무슨맛인지 알 수가 없다

 

 

이 곳은 선착장 대합실ㅋㅋㅋ

새벽 1시30분 배인데 8시 30분부터 대기중...

빈이는 1등으로 타겠다고 12시부터 입구에 앉아있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이렇게... 하염없이 블루스타페리만을 기다리죠ㅋㅋㅋㅋㅋㅋ

배에 타면 자기는 캐리어 놓는 자리에 캐리어 묶어놓고 가야하니까

나보고 1등으로 들어가서 처음에 우리가 앉았던 옆자리를 맡으라고 했다

(우리 자리보다 옆쪽 자리가 코너자리라 더 좋았다)

 

 

그렇게 나는 산토리니의 1등 손님으로 배에 탑승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블루스타페리가 페리가 1대일거라는 멍청한 생각을 했던게 함정이었지

처음에 탔던 배가 더 신식이었고 이 배는 좀 연식이 돼 보였다

고로 인테리어도 달랐음ㅋㅋㅋㅋㅋ

심지어 이미 배에는 다른 승객들이 타있었다고...

아마 산토리니 오기전에 다른 섬에 먼저 들려서 온 듯 하다

그래도 나름 좋은 자리 선점해서 둘다 미친듯이 잤다

눈 뜨니까 아테네 항구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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