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터키 : sent antuan kilisesi성당, 돈두르마, 마도, 고등어케밥, 갈라타탑

오늘도 어김없이 냉동 피자를 먹었다ㅋㅋㅋㅋ

사왔으니 먹어야지!!! 암요

마지막 날이니까 남은 치즈와 햄을 모두 투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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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아웃 후 캐리어를 맡기고

탁심 시내로 나왔다

이 곳이 그 유명한 시내인가ㅋㅋㅋㅋ

날씨가 포근하다

 

 

재즈 버스킹-

sent antuan kilisesi 성당을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을 못 찾아서 포기하고 가는데 어떤 남자가

우리를 보고 웃으며 노래 하듯 칭챙총 이라고 했다

빈이는 칭챙총이 인종비하 발언인지도 모르고 헬로우라고 했다

으이구ㅋㅋㅋㅋㅋ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돈두르마는 살렙 성분 때문에 칼로 썰어먹을 정도로 쫀득쫀득 하다고 한다

살렙 성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스크림 식감이 쫀득하다고 하는데

터키 정부에서 살렙 수출 금지를 했다고 했나?

여튼 터키가 아닌 다른 곳에서 먹는 돈두르마는 살렙이 너무 조금 들어 있어서

터키 같이 쫀득하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터키인들은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목감기에 잘 걸린다고 생각해서

추운 겨울이면 살렙 차를 많이 마신다고 했다

나도 살렙 차 한잔만 먹어 보고 가야지 했는데 결국은 못마셨다 흑흑

 

마도는 터키의 체인점인데

터키 물가에 비해 가격이 상당하다

저 아이스크림이 22리라니까 창렬이지...

이 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하긴 하지만 가격이 비싼편이라

자주 가는 곳은 아니라고 했다

tmi작렬ㅋㅋㅋㅋ

 

우리는 바닐라, 초코, 피스타치오 3가지 맛을 주문했는데

제일 기대했던 피스타치오가 제일 맛이 없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돈두르마 옆에 있는 주황색 호박 퓨레도 맛 없었는데

빈이는 맛있다고 계속 아이스크림 위에 곁들여 먹었다

 

 

이 곳은 갈라타탑

입장료가 있어서 우린 올라가지 않았는데

티켓박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길 한복판을 차지한 개님ㅋㅋㅋㅋ

사람이 지나가던 말던 나는 잔다

 

 

한국인에게 유명한 에민 아저씨의 고등어 케밥

이 곳으로 오는 길에 지나가던 구두닦이 아저씨가 구두솔을 떨어뜨리고 가길래

말해줬더니 오!!! 고마워 하면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우리에게 구두를 닦으란다ㅋㅋㅋㅋㅋㅋ

은혜를 이렇게 갚아도 되는건가

 

 

배도 별로 안고프고 혹여 비릴까봐 한개만 주문 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음

완전 맛있다ㅋㅋㅋ 살면서 먹었던 케밥 중에 가장 맛있다

생선이라 그런지 고기에 비해 끝이 깔끔한 맛인데

가격도 혜자인게 15리라(3,000원)밖에 안한다 콜라가 오히려 비싼 느낌 (캔콜라 5리라)

 

다만 아저씨가 담배피면서 케밥도 굽고 고등어도 굽는데 위생상 좀 그렇다

담뱃재가 분명 들어갔을거야...

그리고 옆에서 케밥 마는 아저씨도 웃긴게 완전 성심 성의껏 느릿느릿 만드는데

내가 에민 아저씨였으면 세월아 네월아 하는 아저씨를 해고했을거다ㅋㅋㅋㅋㅋ

정말 야채 한올 한올 예술 하는줄...ㅋㅋㅋㅋ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는데

빈이가 뭐지 하며 궁금해 했다

나는 뭘 뭐야 단체 여행객인가봐 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번 선거 후보였음ㅋㅋㅋㅋㅋㅋ

 

 

벽보 속 남자가 내 앞에 서있다

 

 

오렌지 착즙 쥬스를 사먹으며

저 남자가 미래의 대통령이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다

우와 우리 미래의 터키 대통령 봤네? 하면서 하이파이브도 했는데ㅋㅋㅋㅋㅋㅋ

대통령은 무슨ㅋㅋㅋ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이스탄불 시장 선거 후보였음-_-

이스탄불 시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누군지 모를 저 남자가 대통령이 되길 바라본다

단지 한번 봤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ㅋㅋㅋㅋ

 

아 근데 오렌지 착즙 쥬스 짱 맛있었다ㅋㅋㅋㅋㅋ

오렌지 깔때 흘러내리는 즙을 원샷하는 기분이란 

터키 여행 가면 착즙 주스는 눈에 보일 때마다 사먹어야 하는거 같다

 

 

어쩌다 보니 sent antuan kilisesi성당을 찾았다ㅋㅋㅋ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뀨 하고 있었음

그래도 뭐 별건 없네...

 

 

캐리어 찾으러 호텔로 가는길

굴다리를 지나갈 때면 나도 모르게 숨을 멈춘다

찌른내 나는 경우가 다반사니까-

 

 

공항 버스 타고 공항으로 고고띵-

이스탄불에는 공항이 2개인데 

우리는 올 때 갈 때 모두 다른 공항이었다

 

 

생각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파파이스에 왔다

파파이스 직원이 귀신같이 한국사람만 알아보고

너 한국사람이지!!! 라고 외침ㅋㅋㅋㅋ응 그래 맞아

 

 

터키 공항 라운지

딱히 먹을건 많지 않았다

다만 시설은 좋았고 캔맥주도 있었다

 

우리는 이제 그리스로 떠난다

터키 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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