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터키 : 쉘레이마니예 모스크, 그랜드 바자르(시장), 시르케지 케밥, 톱카프 궁전, 아야 소피아, 블루모스크

아침에 일어났는데 지하방이 너무 답답해서

방좀 바꿔달라고 했더니 방이 풀이라서 안된다고 했다

그럼 내일 바꿔달라니까 내일도 풀이라고-

이것들 아무래도 거짓말 하는거 같다ㅋㅋㅋㅋ

평일인데 역세권에서 15분이나 떨어진 너희 호텔이 풀이라고?

플러스 지하 1층 방을 리모델링하는건지 9시만 되면 공사하는 소리와 분주한 직원들의 소란에

늦잠을 잘 수가 없었다 

베리라이프 아파트먼트 강력히 비추합니다-_-

 

불평 불만은 뒤로 하고 간단히 코코볼로 아침을 먹은뒤

블루모스크 대체 모스크로 손 꼽히는 쉴레이마니예 모스크에 왔다

여자는 히잡을 안하면 입장 불가라

강제 히잡ㅋㅋㅋㅋ 차도르 이후 두번째 히잡이다

난 얼굴이 크고 볼살이 터질듯이 많아서 히잡이 좋다ㅋㅋㅋㅋ

다만 남들이 하던거라 찝찝함이 이루말할 수 없음

 

 

그랜드바자르 시장

약간 동대문 시장 느낌이다

규모가 무지하게 컸으나 딱히 살 건 없었다

 

 

시르케지 케밥

나는 시르케지가 빵 이름인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

빈이가 자꾸 여긴 양고기 케밥 하나 단일 메뉴라고 하는데

난 아니라고 우겼다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시르케지는 동네 이름이자 가게 이름이었음-_-

어쨌든 이 곳은 엄청 유명한 곳이다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회전율이 장난 없음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장사하면 떼부자 될 것같다

 

 

https://binjoje.tistory.com/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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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60리라씩 지불하고 입장한 톱카프 궁전

예쁘긴 한데 이제 모스크바는 다 그게 그거 같고

어디가 어딘지도 헷갈린다ㅋㅋㅋㅋㅋㅋ

 

 

빈이가 강제로 서 있으라고 시켜서 포즈를 취해보려 노력하지만

마음이 가질 않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공사 중이었던 블루모스크인데

위에 톱카프랑 뭐가 다른거냐고ㅋㅋㅋㅋㅋ

유명하다니까 그래 어디 한번 보자 하고 다니긴 하는데

이스탄불은 적어도 내겐 매력적이지 못한 도시인가보다

 

 

공사 중이라 파란 모스크가 가려져 있다

그리고 기둥 앞에 기도 중인 사람들

 

 

역시나 히잡러 됐음ㅋㅋㅋㅋ

 

 

분명 아야 소피아도 다녀왔는데 사진이 없다

짧은 시간 안에 희미해질 것 같은 하루 중 하나일 것 같았던 하루다

 

 

트램 타고 집으로-

 

 

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출출해서 걸음을 멈췄다

단 돈 1리라ㅋㅋㅋㅋ 200냥! 

오 맛이쩡'ㅇ' 도너츠 같다

 

 

3리라(600원)짜리 100% 석류주스 빰빰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다가 드디어 먹었다

 

 

이건 이름을 모르겠다

이것도 3리라인데 맛없음

한 입 먹고 다 빈이 줘버렸다ㅋㅋㅋㅋ

 

 

오늘의 저녁은 어제 사왔던 피자와 코코볼

남은 치즈와 햄을 더 곁들였더니

한층 더 깊어진 피자 맛이라고 하기엔 오바 삼바고ㅋㅋㅋ

좀 낫다 그냥 맛은 없지만 피자니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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