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터키 : 이스탄불, 초코파이, 베리 라이프(berry life) 아파트먼트, 만다린

조식이 없던 파묵칼에의 선라이즈 아야 호텔

뭐 라면을 끓여줄 수 있다고 얼마를 내면 된다고 했는데

터무니 없이 비싸서

 

빈이가 아침을 준비해줬다

학창 시설 친구 어머니가 자주 해주셨다던 라면인데

요거 짱짱 맛있다!!!!

계란 넣고 설탕 넣고 국물을 거의 없앤 상태에서 라면스프를 넣어 볶는 방식인데

한국 가서도 자주 해먹고 싶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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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로 가는길에

터키의 국민 초코파이를 사먹었는데

맛을 형용하자면 딸기잼 없는 빅파이 맛이다

그리고 저 카푸치노 웨하스는

뭐 상상하는 맛 그 자체임ㅋㅋㅋㅋㅋ 그저 그렇다

 

아 근데 차에서 어제부터 저속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미약하게 소리가 났는데

갈 수록 점점 소리가 심해졌다

불안 불안 제발 무사히 가게 해주세요 기도했다

 

 

내가 2개를 먹는 사이 빈이는 6개를 먹어치웠다

그리고 현실을 부정했지ㅋㅋㅋㅋㅋㅋ

 

 

초코파이와 콜라라면 오늘 하루 기분이 좋아져요

 

 

다행히 무사히 공항까지 가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다시 공항 버스를 타고 탁심 근처 숙소로 왔다

 

돈을 조금 더 들여서 렌트카 반납 장소를 지중해 근처로 하고

그 곳에서 산토리니로 넘어갔어야 하는데 정보 부족으로 잘못된 판단을 해버렸다

그래도 빈이를 원망할 순 없다

난 검색 한번 하지 않고 그저 빈이를 따랐으니까-

빈이가 일정 짜는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니까-

 

무튼 산토리니는 아테네보다 터키의 영토에서 더 가깝다

이런식으로 루트를 짜면 렌트비가 더 들지언정

비행기 값은 세이브 된다

 

 

체크인을 하는데 이놈의 직원이 지하로 우릴 끌고 간다

 

 

그것도 지하1층이 아닌 지하2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지하게 불길했으나

지하공간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한 인테리어에 조금 놀랐다

 

 

처음 보는 세탁기ㅋㅋㅋㅋㅋ

친절하게 세탁세제도 준비해주셨다

 

 

약간은 좁았던 화장실

 

 

공간이 협소하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었던 생수 한병과

초코파이, 크래커,  파스타면, 크림스프, 커피

이것이 원래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전에 숙박 했던 사람이 두고 간 식료품인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뭐 새거니까 우리야 땡큐다

 

 

크래커와 크림스프

 

 

호텔 앞 마트에 들렸다

마트가 2개가 있었는데 한 곳이 더 저렴해서 그 곳에서 장을 보고

만다린만 비싼 마트에서 구매했다

저렴한 마트엔 만다린이 없어서 선택권이 없었다

 

 

빈이가 어느새 만다린에 빠졌다ㅋㅋㅋㅋ

과일은 1년에 몇번 먹을까 말까 하는 아이인데

가는 곳마다 만다린을 찾는다

 

 

오늘의 장보기

 

 

아무리 생각해도 터키 물가는 저렴하단 말이지-

 

 

빈이가 만들어준 파스타

빈이가 맛을 보더니 맛이 이상하다며 버리려 했다

다행히 내가 빠른 눈치로 왜 버리냐고 소리 쳤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변기 속으로 빠져버렸을 파스타ㅋㅋㅋㅋㅋ

 

아니 나는 맛있는데 자꾸 빈이는 맛이 이상하단다

내 혀가 무디긴 하지만 빈이는 일반인에 비해 예민하다

극과 극을 달리는 혀의 민감도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빈이는 만다린으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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