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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말의 제주 : 용이식당, 소보리당로222, 플레이케이팝, 마농치킨

by 강조제 2019. 1. 3.


빈이와 남이었을 시절 

용이식당의 맛을 잊을 수 없었기에 빈이에게 용이식당에 가자고 했다


그 당시에는 본점에 갔었는데

오늘은 서귀포 지점-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가서 그런지 우리가 첫손님

아무도 없었다ㅋㅋㅋㅋ


여전히 혜자스러운 가격 1인분 7,000원에 공기밥 무제한! 밥도 공짜아-




냉동고기라 볶기전 비쥬얼은 조금 그렇지만

챱챱 두루치기를 하는 순간

군침이 도는 비쥬얼로 변해버린다




하이라이트 볶음밥!!!

그런데... 빈이도 식당 아주머니도 참기름을 팍팍 넣는 바람에 맛이 밍밍ㅋㅋㅋㅋ

아니 아주머니가 참기름 넣으실때 이미 넣었다고 넣지 마시라고 말을 해야지 말이야

그는 벙어리인가..

멀뚱멀뚱 있다가 볶음밥이 사망직전ㅋㅋㅋㅋ


죽어가던 볶음밥을 쌈장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제주 여행 중 갔던 최애 커피숍 중 하나인 소보리당로222


도대체 소보리당로222가 무슨 뜻이지 했는데

그냥 진짜 주소다ㅋㅋㅋㅋㅋㅋ

네비 검색하려고 주소 찍는데 소보리당로222였음ㅋㅋㅋ


생각보다 공간은 협소하지만

손님 각자의 공간은 헤치지 않는다

즉 테이블 간격이 넓다는 소리다



소보리당로의 시그니처 메뉴와 한개는 뭐였는지 모르겠다

맛은 있는데 그래도 도렐의 그 신비로운 맛은 못쫓아감ㅋㅋㅋ


다만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사장님이 부부 사장님인 것 같은데

그들의 마인드가 최고다


노키즈존은 당연시하며 4인 이상의 손님은 받지 않는다

그리고 놀라웠던 점 한가지-

화장실에 갔더니 안내 문구 하나가 붙어있었는데

그 내용인 즉슨

생각보다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크니 변기물이 다 내려갈때까지

문을 열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커피숍에서 쉬고 있는 고객들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는 안내 문구였다




빈이는 세계일주 루트 짜는 중-




소보리당로의 유명한 포토존




커피 옆에 있는 빨간 지팡이 모양의 사탕은

중간에 사장님이 수줍게 가져다 주셨다


이런 세세함이 따뜻한 소보리당로



빈이가 플레이케이팝에 가자고 했을 때

속으로 뭐 그런데를 가지ㅋㅋㅋㅋ

오타쿠 같아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빅잼

사람도 정말 하나도 없었다

마주친 사람은 한 두팀 정도?ㅋㅋㅋ

마지막에 중국 관광객들이 단체로 왔는데 

그들이 몰려오기전 우리는 피니쉬




대딩이 되고싶은 30대ㅋㅋㅋㅋ




부킹하러 오셨쎄여ㅋㅋㅋ




신이 난 빈이ㅋㅋㅋㅋ

아주 적극적이다



그래서 나도 관심도 없는 빅뱅과 찍어보았다ㅋㅋㅋ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모두 손목에 차고있는 종이띠의 큐알코드에 저장되어

퇴장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나는 안샀다ㅋㅋㅋ




라디오 사연 읽는척ㅋㅋㅋㅋ




전화벨이 울리면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으면 되는데

연예인이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한다


신나서 입꼬리가 지붕 뚫고 승천할 기세ㅋㅋㅋㅋ




차마 동영상은 올릴 수 없는 그의 녹음 장면

빅뱅의 삐딱하게를 불렀는데

참 거시기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비하인드 스토리


내가 노래 부르던 올래시장의 마농치킨을 드디어 먹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가는길에 마농치킨이라고 써있어서ㅋㅋㅋㅋㅋ

그 집에 우리 예약했다고 치킨을 달라고 하니 본인들은 그런 예약을 받은적이 없다고ㅋㅋㅋㅋ


알고보니 마농치킨이 가게 이름이 아니라 마늘치킨이라는 뜻이란다

제주도 사투리로 마늘이 마농임ㅋㅋㅋㅋㅋ

다행히 가장 유명한 중앙통닭인가 거기에 예약을해서

그 곳에서 치킨을 찾아왔다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했는데

우리 입맛엔 Gooooooooood

생마늘을 후레이크 비슷하게 뿌려 주는데

생마늘이 있어서 그런지 물리지도 느끼함도 없이 무한대로 들어갔다


군침 샤샤샥


+


정보를 받으려고 들어갔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마침 근처에 있던 몇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호텔에서 거리가 1.4km정도 되는 지점이 만남장소라

내가 차를 끌고 가고 빈이가 술을 진탕 먹었는데


빈이는 기억도 잃고 네발로 되는 동물로 변해버렸다ㅋㅋㅋㅋㅋ

맥주 먹다가 배부르다고 한라산을 그렇게도 퐝퐝 드시더니

제주도에서 맞이한 첫눈 조차 기억을 못하셨다 


이렇게 오늘도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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