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주에서 인기 많은 웨딩홀은 메리다, 아모르, 더빈(?)까지 포함해서 3곳 정도라고 생각 됨
(cjb, 마리앙스, s컨벤션 등등 여러곳을 워킹투어 했으나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곳은 cjb정도? 나머진 가차 없이 탈락시킴)
그 중, 메리다는 가장 최근에 생긴 식장이라 인테리어가 삐까뻔쩍
그 중에서도 신부대기실이 역대급으로 예뻤으나
청주 사람이 아닌 우리측 하객들을 생각하면 교통편이 최악이었고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식장답게 대관료나 식대도 비쌌음
더빈은 마음에 드는 홀은 면적이 너무 넓어서
하객이 많이 온다 한들 식사만 하고 가는 하객들이 대다수 일거란 생각에 탈락
소문으로는 더빈 뷔페도 맛있다고 함
호텔 예식도 고려 했으나 청주에서 호텔 예식을 할 수 있는 곳은
아직도 10년 전 인테리어인듯 한 라마다호텔 뿐
쨌든 내가 고른 곳은 아모르아트
타지에서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자차 기준)이며
건물도 이만하면 됐다 싶고 뷔페도 맛있다고 소문 난 곳
그랜드홀, 아트홀, 아모르홀 총 3개의 홀이 있는데
아모르홀은 3층에 위치한 단독홀이나 매우 협소함
여긴 하객 없는 예식하기에 적합한 홀이고
그랜드홀, 아트홀은 2층에 마주보고 있는 홀인데 분위기는 비슷하나 미세하게 그랜드홀이 더 예쁨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으나 실제로 그랜드홀이 더 많이 예약된다 함
우리는 드레스,메이크업,부케가 포함된 패키지2번으로 진행하였고 날짜 따위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남는 시간, 일요일 식, 그랜드홀 위주로 알아 보다가 12월 22일 12시 식으로 진행하게 됨
12월 22일은 연말+크리스마스가 껴 있어서 그런지
이날 식은 우리 포함 2팀밖에 없었음-
아래부터는 가장 중요한 예식 비용
아모르아트 대관료 1,500,000원/식대(음료 주류 포함) 31,000원
(예약금 300,000원/카드)
임박 예약이라고 1,000,000원 할인 받음
식대는 이게 최저 가격인듯? 하고 식권은 나이를 속이는 하객들이 있어서 6세부터 발행 된다는데
어린이 식권이 아닌 성인과 동일한 식권으로 진행됨
예약금은 계좌 입금 했다가 7일 이내면 카드로 변경 가능하다고 해서 환불 받고 카드 결제함
카드 결제하면 마일리지라도 쌓이는데 백수부부한테 현금영수증 따윈 필요 없,,
대관료는 카드 가능 했고 식대는 무조건 현금결제였던듯(이건 정확하지 않은 정보)
플라워샤워 150,000원
이건 식 끝나고 피날레 때 천장에서 꽃가루 뿌려주는건데
뭐 본인들(업체측) 말로는 청주에서 유일하다나 뭐라나
이거 말고 도우미 2명이 나팔같은거로 축포 쏘는 것도 150,000원이었는데
대부분 천장에서 떨어지는 플라워샤워 선택한다 함
뭐- 이건 거의 필수템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가격도 창렬인데 이것도 현금이었던듯(이것도 정확하지 않음)
화촉점화 에스코트 100,000원
하- 이건 터무늬 없는 가격이 어이 없어서 하기 싫었던 건데
시댁 요청으로 어쩔 수 없이 한거지만 그냥 하기 잘했다는 생각은 듦
양가 어머니들 화촉점화 할 때 제복 입은 알바생들이 같이 걸어가 주고 중간에 90도로 인사하는 정도?
검색해보니 무료로 제공해 주는 예식장이 태반이던데 아모르아트는 유료였음
그냥 뭔가 있어보이긴 함
헬퍼비 100,000원
드레스 입을 때, 신부 대기실, 본식, 폐백실까지 계속 도와주시는 분
식권 드려야 하나 고민 했는데 나중에 보니 식사 하시고 계셨음 따로 드릴 필욘 없는 듯
내 담당이었던 분은 말도 조곤조곤 하시고 세세하게 신경 써주셔서 만족스러웠음
수모비 70,000원
이건 폐백할 때 도와 주시던 분
헬퍼 분에 비하면 엄청 잠깐인데 70,000원이나 지불해야 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함
한복 입는거 도와 주시고 옆에서 계속 폐백 순서 알려 주심
https://binjoje.tistory.com/218
binjoje.tistory.com
드레스 추가금 750,000원(현금가)
드레스는 아모르아트측에서 한달 전인가(정확하지 않음) 먼저 연락 와야 피팅해볼 수 있음
기본라인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한데
내가 선택한 드레스는 가장 윗단계에서 한단계 낮은 블랙라벨
웬만하면 추가금 없이 진행하고 싶었는데 추가금 없는 드레스들은
세탁이나 제대로 된건지 무지 꼬질꼬질해 보여서 절대 고를 수 없는 드레스들뿐임
피팅은 4벌까지 가능한데 마지막에 1벌 더 입게 해주겠다고 해서 5벌 시착 했고 사진촬영은 금지
드레스실 직원이 개인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여주긴 함
귀걸이는 모두 클립형(귀찌)으로 본식 당일 드레스 착용 때 고를 수 있고 왕관도 당일 셀렉이었음
부케 비용X
드레스 고른 날 드레스에 맞게 부케도 미리 고를 수 있음
프리미엄 부케(튤립 이런것도 프리미엄)쪽으로 가면 추가금이 150,000원이었나
말도 안되는 가격이 추가 되길래 그냥 기본 부케로 진행 함
나는 부케도 안던지고 친구샷도 스킵해서 욕심이 없긴 했으나
부케에 욕심이 있다면 차라리 외부에서 가져오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함
메이크업 혼주460,000원(각 여150,000원/남50,000원/가발30,000원)
신랑, 신부 메이크업 비용은 패키지에 포함돼 있어서 혼주들만 따로 결제 함
올림머리시 가발 필요유무에 따라 30,000원이 추가 될 수 있음
아이러니 했던게 드레스 셀렉때 드레스 입혀주던 직원이 내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 줌
이 패키지에 전문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됨
남성 메이크업은 민망 할 정도로 금방 마무리 됨
폐백 290,000원
아모르아트 연계업체 청주명가에서 진행
귀찮아서 중간 윗단계로 셀렉 함
쿠팡 같은데도 찾아 봤으나 그게 그거였던듯
이것도 현금 지불
한복 양가 어머니,신랑,신부 총 600,000원
(예약금 50,000원/4인 480,000원,본견 추가 각 60,000원)
아모르아트 내부에 위치한 소담의 한복집에서 진행
확실히 시내에 있는 한복집들 종류가 더 다양하고 예뻤으나
가격은 여기가 더 저렴했음 신발, 버선, 악세서리 모두 대여 가능했고
시내 한복집 대여시 반납하기도 번거로워서 그냥 진행함
칸타빌레 뮤지컬 웨딩 500,000원(사회 100,000원 포함)
(예약금 200,000원)
아모르아트 연계 업체라 타업체 대비 매우 저렴 함
이게 아모르아트의 장점 중 하나인듯?
총 4명의 성악가(?)들이 축가, 사회, 오프닝곡, 입장곡, 행진곡까지 진행해 줌
아모르아트 본부장 자녀 결혼식 때도 이 분들이 진행했다고 함
근데 대표 빼고 나머지 멤버는 고정이 아닌듯 했음
곡은 신랑, 신부가 업체 리스트에서 셀렉 해도 되고 다른 곡을 요청해도 되는데
웬만하면 리스트에 있는 곡을 고르는게 좋음- 리스트에 있는 곡들이 그들의 주특기 곡임
미리 답사 한다고 다른 뮤지컬 웨딩 보러 갔다가 대표가 성악톤으로 메리미 부르는거 보고 기절 할 뻔
우리는 성비까지 남2 여2로 요청했고 (답사한 뮤지컬 웨딩 성비는 남3 여1이었음)
오프닝-지금 이 순간/신랑,신부 입장-how long will i love you/축가-그중에 그대를 만나(여2인조)/행진-can take my eyes로 요청 함
그래서 결론은 어느정도 만족?이었음
오프닝-지금 이순간 곡은 대표 1인곡으로 진행 됐는데 대표의 울림통을 아모르아트측 설비가 따라가지 못했는지
잘 불러서 웅장하고 멋지긴 했지만 귀가 너무 아팠다는 평이 있었고
신랑, 신부 입장시 불렀던 how long will i love you는 가수들이 가사를 끝까지 못외운건지
입장이 끝나갈 때 쯤 흥얼거림으로 바뀜 (우리가 일부러 느리게 입장하긴 했는데 그래도 1절은 외우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음)
축가는 매우 훌륭했음 신랑 신부랑 계속 아이컨택 해주시고 화음도 good
아쉬운 점은 버진로드 위에서 불러 달라고 요청 했는데 요청은 싸그리 무시하고 본래 자리에서 불렀는지는 아직도 의문
행진곡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사회도 매우 매끄러웠음
뮤지컬 웨딩은 신랑 신부에게 집중돼야 할 시선이 이벤트 팀에게 분산 되므로 호불호가 갈리는 옵션 중 하나인데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 함
결혼식은 '나'의 파티지만 하객 입장에선 흔하디 흔한 '결혼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에 하객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진행하게 됨
친구한테 사회, 축가 부탁하며 답례하는 돈이나 전문가 부르는 돈이나 도긴개긴이니 전문가 강추
마벨스냅 대표 촬영 800,000원
(예약금 100,000원)
애초부터 2인 촬영은 의미 없다며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음
본식 촬영 당일 처음 뵀는데 온화한 이미지의 차분한 남성분이셨고 사진도 차분히 잘 찍어 주셨음
다만 내가 거북목과 어깨 굽음이 심한 편인데 사진 찍을 당시 이 부분을 교정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정신이 없다보니 미처 자세는 신경 쓰지 못해서 두고 두고 후회 중)
아직 사진은 받지도 못했는데 식 종료 후 모든 금액을 입금해야 한다고 해서 아이러니 하지만 업계 관례인듯?
사진은 3개월 이후에 받을 수 있다고 함
이건 이 업체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웨딩업체가 이러한 듯 한데
디자인 업계에 있는 나로써는 참, 이해가 안됨
사진 셀렉은 불가하고 미리 견본은 보내 주심
나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원본만 받으면 돼서 그닥 신경 쓰이진 않는데 이 부분에서 불만스러운 사람이 분명 있을거라 추정 됨
아직 완성본은 못받았지만 수정사항도 잘 수용해서 보정해 주시고 견본을 보아하니 예쁘게 잘 나올거란 기대감이 있음
기타
- 패키지에 포함된 원판 사진
가족 원판 진행 도중 양가 어머니를 불러 내더니 사진이 예쁘게 나왔는데 거실 액자를 하시라고 권유 함
시댁쪽에는 가장 기본 액자라고 권유해서 가격도 모른채 ok 했다 하고
친정쪽에는 시댁도 하기로 하셨다며 220,000원이라고 추천해서 ok 했다 함
다행히 친정쪽 액자는 마지막 정산 때 취소 했는데 시댁쪽 액자는 그대로 진행 함
220,000원인줄 알았으면 안했을거라 하시는데 도대체 무슨 액자길래 220,000원씩이나 하는건지
왜 계약 당사자인 신랑, 신부에게 묻지 않았던건지-
- 답례품 문제
식 시작 전 신랑이 식장 사무실에 찾아가 신랑, 신부와 상의되지 않은 추가 옵션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구두로 선언 함
신부 대기실 대기 중 식장 직원 중 한명이 신랑에게 답례품 신청 하시겠냐며 종이 한장을 들고 찾아옴
(우린 이미 답례품은 안하겠다고 한 상황)
당연히 신랑은 단호하게 안하겠다고 했고 난 대기실에서 그 상황을 목격함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고 왜? 또 나에게 답례품 하시겠냐고 다시 한번 물어봄
안한다고 했더니 직원도 민망 했는지 혹시나 싶어서 다시 물어 봤다네?
여기서 끝일줄 알았지- 정산 때 보니 답례품 몇개가 추가 돼 있음
나중에 신청한 사람을 찾아보니 시아빠- 직원이 또 물어봤다 함
분명 식 시작 전에 신랑, 신부와 협의되지 않은 추가 옵션은 진행 안하겠다고 했는데 황당 그 자체
무조건 사소한 것 하나 하나 계약서에 기재해야 함을 느낌
- 축의금 카운터 오픈 시간
축의금 카운터는 계약서에도 명시 돼 있듯이 식 1시간 전에 오픈 할 수 있음
그런데 우리측 하객이 다음팀 접수대에 축의금을 내는 사건이 발생 함
그래서 식장에 연락 했더니 개인정보를 공개 할 수 없다며
본인들이 연락 하겠다고 함 여기서 아이러니 한 것은 문자만 가능하고 전화는안된다네?
이 부분은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할 수 없다나 뭐라나
웃긴건 시댁에서 식장에 찾아가서 cctv복사 해 옴
우리는 계속 해외 체류 중이라 어떤 사유로 cctv를 복사해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cctv는 막 복사해줘도 되나 봄?
그리고 cctv를 확인하니 다음팀이 축의금 카운터를 30분이나 일찍 오픈 함
물론 제대로 확인 안한 하객 잘못도 있지만 카운터를 30분 먼저 오픈시킨 웨딩홀 잘못도 있다고 봄
허나, 아모르아트측은 계속 문자 발신으로만 대응했고 다음팀 신랑,신부에겐 연락 한통 없었음
돈도 돈이지만 아모르아트측 대응 태도가 괘씸해서 소보원에 신고했더니 아모르아트측 과실도 있다고 함
소보원에 신고한 사실과 소보원측 의견을 아모르아트측에 알리니 그제서야 전화해보겠다며 약간 적극적으로 바뀜
쨌든 결론은 내가 직접 인스타로 다음타임에 결혼 한 사람을 찾아내서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도 해결 중
- 식장 생화 장식
우린 일요일 식이었기에 다음팀 식까지 모두 종료 된 후 생화를 가져 갈 수 있냐고 문의 했지만
업체에서 다시 회수해 가므로 단호하게 안된다는 입장
다른 팀과 생화 비용을 분할해서 지불하는 시스템이기에 누구 한명에게 혜택을 줄 수 없다 함
-식대 보증인원
식권 추가는 계약 인원의 20%만 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의 경우 하객 예측이 힘들어서 식장에 미리 이야기를 했고 식장측에서 ok함
결론은 계약인원의 20%보다 더 많은 식권을 추가 함(총 하객 400여명)
-턱시도
웨딩촬영 때 입었던 화이트 턱시도가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청주 전역을 뒤지며 대여 화이트 턱시도를 찾았지만 실패하고
아모르아트 연계업체에서 무료 대여로 진행 함
업체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친절하고 세심 했던 곳
왜 무료로 대여해 주시냐고, 아모르아트측에서 따로 지원을 받냐고 문의 했는데
그런건 아니고 방문 했다가 턱시도를 맞추시는 분들도 계셔서 홍보차원에서 진행하는거라 함
셔츠 대여는 별도로 20,000원인가 지불해야 했는데 친절함과 세심함에 감사해서 이거라도 대여 함
화이트 턱시도 때문에 수 많은 업체들을 방문 했는데 비용 또한 이만한 곳이 없었음
(다만 당시 우리를 응대해 주신 분은 사장님은 아니었던 듯? 사투리 쓰시는 매우 마른 젊은 남성 분 이셨음)
지금은 빈이의 고무줄 몸무게 때문에 맞춤은 못했지만 언젠가 꼭 한번은 이 집에서 구매 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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