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 vivo유심(심카드), 리모와 수리(a/s), 봉헤치로, 조미정 한인 미용실, 부뚜막 한식, 엑스트라 마트, 오뚜기 마트

아침 준비하는 파인애플 입은 남자

근육 대신 뱃살 장착 완료ㅋㅋㅋㅋ

 

 

기내식에 나왔던 치즈로 치즈라면 끓임ㅋㅋㅋㅋ

뭐든 챙기면 쓸모가 있다

 

 

남미에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더니 아는형님 나옴ㅋㅋㅋㅋ

이게 얼마만에 보는 한국 tv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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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가서 돈부터 인출하고 힘들게 vivo통신에 유심 사러 왔음

외국인이 브라질에서 유심을 구매 하려면 지정 된 매장으로 찾아 가야 하는데

여길 못찾아서 힘들어 죽는 줄ㅋㅋㅋㅋㅋㅋ

여기 저기 물어봐도 영어는 안통하고 손짓 발짓으로 겨우 찾아 왔다

 

근데 여기서도 영어따윈 안통함ㅋㅋㅋㅋ

직원들이 아예 구글 번역기를 켜놓고 의사소통 하고 있었다

우리도 구글 번역기로 소통 함

브라질에는 얼마나 있을거냐고 해서 2~3주 정도 있을거라고 하고

원하는 플랜 고르래서 골랐는데

 

이상하게 결제는 심카드 12헤알+데이터 100헤알이나 결제 함

100헤알 중 쓰고 남은 돈은 환불 받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오케이 한건데 나중에 하는 소리가 환불 안된다고ㅋㅋㅋㅋ

그럼 이렇게 많은 데이터 어따 쓰냐니까 나중에 브라질 오면 또 쓰래

저 망할 나쁜X 

몇천원이면 될 걸 3만원이 넘게 씀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서 바가지 당하는게 제일 싫어하는 난데 너무 짜증났다

역시 남미 여행을 하려면 스페인어는 필수인가봄

 

 

기분 완전 다운 된 상태로 숙소가서 고장난 캐리어 가지고

우버 잡아 타고 리모와 매장까지 왔는데 여기선 간단한 수리만 가능하다며

전문 수리점으로 가라고 안내 받음- 근데 주말이라 월욜에 가라네? 젠장 되는 일 없다

 

그래도 직원 아저씨가 매우 친절하고 영어도 약간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가 지금 영어를 배우는 중이라 잘 못한다고 미안하다고 함

 

 

다시 우버 잡아 타고 숙소에 캐리어 놓고 봉헤치로 한인 거리로 왔다

빈이가 미리 알아 놓았던 한인 미용실에 찾아 갔는데

이게 웬일?ㅋㅋㅋㅋ 예약이 풀이라고 일주일 뒤에나 가능하단다

인테리어가 한국 번화가 미용실처럼 세련되고 좋긴 하던데 이렇게 인기가 많을 곳인가 싶다

 

어쩔 수 없이 근처 아무 미용실이나 들어옴

 

 

카드는 안된다고 해서 현금 60헤알 내고 왔는데

머리 너무한거 아니냐 진짜ㅋㅋㅋㅋㅋㅋ

스페인에서 잘랐던 머리보다 심함...

 

내가 잘라 줘도 될거같은데 빈이는 왜 자꾸 한인 미용실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뭐 물론 날 못 믿겠지만 이 머리보단 나을텐데ㅋㅋㅋㅋㅋ

 

 

드디어 고대하던 오뚜기 마트

여태껏 갔던 한인마트 중에 가장 크다

 

대용량 라면스프가 있기를 기도하며 왔지만 없다 하하하

 

 

가격은 유럽에 비해 비싼 듯?

 

 

오뚜기 마트에서 파는 김밥을 사먹을까 하다가

오는 길에 봤던 분식점 김밥도 비슷한 가격이었던 것 같아서

발길을 돌려서 짜장면이랑 떡볶이 김밥을 주문했다

총 50헤알

 

 

빈이는 먹을만 했다고 하는데 사실 난 후회 했다

저 앞에 한국의 대표간식이라고 써 있는 엑스배너의 떡볶이 비쥬얼을 보고

들어 간건데 비쥬얼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우리가 여기서 분식점 차리면 대박날 듯

 

 

다시 오뚜기 마트로 가기 전에 로컬 마트에 먼저 다녀왔다

쌀 같은건 오뚜기 마트보다 로컬 마트가 훨씬 저렴하다

삼겹살도 저렴함-

 

카드로 계산 할 때 비밀번호 누르고 이미 결제 승인 문자까지 왔는데

자꾸 뭔 번호 누르라고 해서 짜증났음ㅋㅋㅋ

우리 뒤에 있던 고객들까지 합세해서 뭘 하라고 하는데

이미 결제는 됐는데 왜 자꾸 뭘 누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돼서 끝까지 안눌렀더니

그냥 카드 주던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56.31헤알

 

 

이건 오뚜기 마트에서 산 것들

간장은 흔한데 빈이가 자꾸 한국 간장이랑 외국 간장이랑 맛이 다르다고 해서

한국 간장으로 샀음-_- 난 힘이 없다 재료는 쉐프 맘!

 

 

45.07헤알

 

 

우버 타고 집으로 돌아 와서 아파트 1층에 있는 세탁실에 왔는데

빈 세탁기가 없어서 한참을 기다렸다

 

입주민들에 한해서 무료 이용이 가능 한 곳이라 그런지 경쟁이 치열하다

빈이랑 같이 기다리다가 빈이가 나라도 먼저 올라가 있으라고 해서 나만 먼저 방으로 올라왔다

 

 

저녁은 아까 사온 삼겹살과 김치 그리고 고추장!!!!

한국맛이다

 

 

아프리카에 있는 동안 제대로 빨래를 한 적이 없어서

가지고 있던 옷가지들은 몽땅 돌렸다

새벽까지 3번 돌렸나?ㅋㅋㅋㅋ

침낭까지 빨았으니 말 다했지

 

마음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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