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트럭킹 11일차 : 에토샤 국립공원, 워터홀, 게임드라이브(코뿔소, 기린, 얼룩말, 스프링복, 오릭스, 쿠두, 코끼리)

오늘의 아침

가이드 잭이 직접 만든 빵 같은데 발효를 안시킨건지

그냥 밀가루맛만 난다ㅋㅋㅋㅋㅋ

한마디로 구운 밀가루 반죽 먹는 느낌이었음

 

 

드디어 고대하던 에토샤 국립공원 게임 드라이브

야생 기린 짠- 완전 신기하자나!!!!

 

 

동물들을 자세히 보려고 처음으로 모든 창문을 오픈 했다

창문이 이렇게 오픈되는지도 몰랐음ㅋㅋㅋㅋ

 

 

잠시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워터홀에 왔는데 

다들 숨을 죽이고 말 할 땐 소곤소곤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스프링복 짱많ㅋㅋㅋㅋ 널린게 스프링복이다

이래서 아프리카엔 스프링복 고기가 많나보다

 

 

가이드 잭이 만든 크림 스파게티

약간 향신료 비슷한 냄새가 나긴 했지만 크림스파게티는 사랑이다

욕심부려서 엄청 많이 펐더니 배불러 죽을뻔 했다

 

 

다시 게임드라이브를 하면서 캠핑 사이트로 가는데 코뿔소 봄ㅋㅋㅋ

가이드 잭이 우리가 코뿔소를 본건 아주 행운인거라고 했다

빅파이브 동물(코뿔소,사자,표범,물소,코끼리)들을 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빈이가 하루종일 내가 하는 일마다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짓길래

마음이 상해서 혼자 텐트 안에 누워 있었더니 시련당했냐고ㅋㅋㅋㅋㅋ

같이 매점에 가보자고 해서 매점에 갔다가 근처 워터홀에 왔다

빈이는 워터홀로 가는 길목에서 엄청 떠들면서 갔는데 

막상 워터홀에 와보니 길목에서 떠드는 사람들 목소리가 다 들림ㅋㅋㅋ민폐였다

 

 

콜린 할아버지가 우리가 오기 전 코끼리들이 왔다 갔다며 사진을 보여줘서

엄청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우리도 드디어 코끼리들과 마주했다

아까보다 더 많은 코끼리들이 줄지어 워터홀로 걸어오는데

경이롭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광경이었다

 

 

https://binjoje.tistory.com/218

에어비앤비(airbnb) 5만원 크레딧 : 노르웨이 계정 가입 방법, 할인코드, 할인쿠폰, 크레딧, 즉시발급 꿀팁

 

 

코끼리들이 떠나고 다시 캠핑 사이트로 돌아와서 샤워를 마쳤는데

밥먹기 전까지 시간이 약간 남아서 다시 워터홀에 왔다

빈이는 동물들 보는게 지겨운지 밥먹고 가자고 했지만

난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텅 빈 워터홀을 누군가 찾아주길 숨 죽이고 기다렸더니 코뿔소 한마리가 나타났다

코뿔소는 생각보다 게을렀다 

게으름을 넘어 정지화면 보는 줄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워터홀에 있고 싶었지만 저녁은 먹어야 하기에

캠핑 사이트로 돌아왔다

정체모를 밥을 먹으며 '이거 빠에야 같은데?'라고 했더니

빠에야가 맞다고 했다ㅋㅋㅋㅋㅋ 엄청 비리고 맛도 없었다

고추장 꺼내서 비벼먹었더니 그나마 나았음

빈이는 해산물 비린내로 힘들어 해서 다른 먹거리로 비린내를 누르려고 매점에 갔는데

아쉽게도 매점 문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얼른 양치하고 또 워터홀에 왔지ㅋㅋㅋㅋ

이번엔 아예 코뿔소 가족이 있었다

엄마 코뿔소 아빠코뿔소 아가코뿔소-

아가코뿔소는 아가코끼리만큼 귀여웠다

 

물먹는 코뿔소 가족을 보며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빠에야로 풍선처럼 부푼 배와 살랑이는 선선한 바람에 졸음이 몰려 왔다

잠이 쏟아지는 사람은 나뿐이 아닌지 어둠 속에서

국적 불명의 코 고는 소리도 들렸다

빈이도 새로운 동물을 더 만나고 싶어 하는 나를 위해 텐트로 돌아가지 않고

내 어깨에 기대 자고 있던터라 빈이를 깨워 함께 텐트로 돌아왔다

 

다음날 워터홀에 가장 늦게까지 있었던 데이빗에게 물어보니 

코뿔소 가족 이후 아무런 동물도 오지 않았다고 했다

일찍 내려오길 잘 했다

 

 

 

https://www.instagram.com/joje_trip/

joje kang(@joje_trip)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https://binjoje.tistory.com/220

부킹닷컴 할인코드 : 10% 현금 리워드(캐시백), 할인쿠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