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이와 함께하는 2018 연말 제주도 여행
가시아방 국수
오픈 시간이 11시였나 우리는 오픈 시간보다 30분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가게는 이미 만석
이것이 수요미식회의 힘인가ㅋㅋㅋ 무려 40분이나 기다려서 겨우 들어갔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의 가게
글쎄- 40분이나 줄서서 먹어야 하는 특별함은 모르겠지만 맛은 있다
빈이는 물냉vs비냉 하면 뒤도 안돌아 보고 비냉을 선택ㅋㅋㅋ
어떤 면이든 비빔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고기국수에 한표를 던졌다
비빔도 맛있지만 그냥 쫄면 양념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다
근데 왜 사진속 빈이- 기도하고 있지?
우리는 완벽한 무교인데?ㅋㅋㅋㅋ
기대감의 손짓이었나?
성산일출봉 근처의 스타벅스
크마에서 제공하는 공짜 커피를 먹으러 갔는데 잊고 있던 생일쿠폰까지 야무지게 쓰고왔다
난해한 패션과 매우 포악해 보이는 성산일출봉의 한 여자
평소에 운동을 1도 안하는 여성+30대 여성인지라 힘듦을 온몸으로 그리고 표정으로 표현 중이다
이런 저질체력으로 도대체 히말라야 트레킹을 어떻게 할건지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져본다 (던져봤자 몸뚱아리는 여전히 방구석이지만ㅋㅋㅋ)
힘듦을 참아내고 맞이한 풍경
내려가는 길에
내 사진만 찍기 바쁜 빈이를 찍어주었다
응? 북한사람?ㅋㅋㅋㅋㅋ
티몬에서 미리 조금이나마 싸게 예매한 빛의 벙커 (네이버 예매보다 싸다-_-vV)
티켓팅을 하고 들어 가면 큰 문이 하나 나오는데 문 앞에서 어떤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는거다
의도치 않게 그사람들의 말을 얼핏 들었는데
들어가는 타임이 있는거 같다고 아직 전 타임이 끝나지 않았으니 기다린다는 것이다
뭐지 뭐지 하다가 또 다른 사람이 문을 열길래 쫓아들어갔다
역시 타임 따위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온 사방이 빛이다
빔으로 쏘는 작품을 감상하면 되는데
어디든 이렇게 철푸덕 앉아서 감상하면 된다
전시회를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새로운 방식이다
거울의 방
우연히 빈이가 찍은 사진-
사진을 뭐 이렇게 찍었냐고 얼굴이 도화지냐고 쿠사리 줬는데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ㅋㅋㅋ
날이 갈수록 사진 실력이 늘어가는 빈이가 기특기특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야자와 쿠커
세계 여행 블로거를 보다가 한 블로거의 Best 1위 물품이 쿠커길래
그 어떤 때보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구매한 제품이다
코드가 110볼트 전용이라 비행기 타기전 다이소에 가서 돼지코를 구매했는데
제주도에 도착하고 보니..ㅋㅋㅋㅋ
220볼트를 110볼트로 변환해주는 돼지코였다
ㅇㅇ...거꾸로 산거임ㅋㅋㅋㅋ
다행히 호텔인지라 바로 꽂아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집에서 싸온 김치와 장을 봤던 라면을 이용해 만든 김치찌개
둘다 굶주린 배였던 터라 햇반과 함께 미친듯이 흡입했다
아점으로 먹었던 가시아방 국수보다 더 맛있었던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다ㅋㅋㅋ
숙소에 있기만 심심해서 도렐커피에 왔는데 바로 앞에 프리마켓이 열렸다
너무 추워서 대충 슥슥 구경하면서 사진 한장 찍고
우리는 실내로-
너트 클라우드와 쵸코쵸코 맛이 나는 이름 기억 안나는 저것
아 정말 짱짱짱 맛있다!!!!!
두개 모두 우열을 가릴수가 없다
글빨도 표현력도 딸려서 저 맛을 글로 형용할순 없지만
두 메뉴 모두 도렐의 시그니쳐 메뉴니 꼭 먹어보길 권장한다
분위기도 좋아요 좋아 :)
도렐 찬양 중ㅋㅋㅋㅋㅋㅋㅋ
숙소로 돌아가려고
얼마전 구매한 나의 2018 맥북 프로 고급형!!!(강조 ㅋㅋㅋ)을 들고 나를 기다리는 빈이-
이렇게 크리스마스 이브가 저물어갔다
(갑자기 급 감성모드)
번외 궁시렁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산타복장의 사람들이 공연하고 있는 펍을 봤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들과 함께 어찌나 따뜻해 보이던지-
나도 크리스마스에 스피닝울프에 가고싶다
2020년까지 사라지지 않기를-
(그땐 한국에 있겠지?ㅋㅋㅋㅋ)
https://www.instagram.com/joje_trip/
https://www.youtube.com/channel/UCtK9CeMDKr3VA8vJ6K3kP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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