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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나미비아

나미비아 트럭킹 5일차 : 노매드, 타이어 펑크, 500km 이동

by 강조제 2019. 8. 5.

어젯밤은 두번째로 추운 밤이었다

빈이는 새벽에 화장실을 도저히 못참겠는지 텐트 밖으로 뛰쳐 나갔다

빈이의 인기척을 느꼈지만 졸린 나는 쿨쿨쿨

아침 먹으며 말하기를 밤 하늘에 별이 빼곡한건 물론이거니와

그렇게 선명한 은하수는 처음이었다고 했다

그랬으면 날 깨워야 하는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

 

저 빵은 밀가루를 납작하게 반죽해서 화로에 구운 빵인데

이스트의 부재 때문인지 밀가루맛밖에 안났다

 

 

텐트는 다 접고 트럭에 매트리스를 넣을 차례인데

매트리스를 넣는 트럭 공간은 입구가 좁고 깊이는 깊어서

뭔가 폐암에 걸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난 단 한차례도 들어가지 않았음

 

트럭킹 출발 전 점프아프리카 사장님이 

두꺼운 매트리스가 제공돼서 추울 일이 없다고 하셨는데

처음 봤을 땐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이동하면서 매트리스가 계속 흙먼지를 뒤집어 써서

텐트를 칠때마다 매트리스를 닦아야만 했다

 

 

캠핑 사이트에서 사육 중이던 오릭스

아프리카는 오릭스 고기가 흔하디 흔한데 소고기만큼 맛있다

 

 

중간에 들린 곳인데

작은 슈퍼마켓과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에 가려고 했더니 돈을 요구 했다

얼마 안되는 돈이었지만 현금이 없어서 노상방뇨 할 곳까지 찾아 봤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입구를 지키고 서있는 여성분에게 

나 돈 없는데 화장실 가고 싶다고 불쌍한 표정 지으니까 그냥 들어가라고 했다ㅋㅋㅋ

 

 

애플 케이크가 유명하다는 커피숍에 왔다

다들 한개 또는 쉐어해서 시켜먹는듯 했으나

빈이도 나도 딱히 먹고싶은 마음은 안들어서 앉아만 있었다

 

비주얼도 딱히 좋아보이진 않았는데

먹은 사람들 말에 의하면 우리 입맛에는 아니라고 했다

 

 

타이어가 펑크났나보다

펑크난 타이어 때문에 급하게 멈춘건지

원래 점심 먹을 곳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점심도 만들어 먹었다

 

드라이버 빅터 말로는 타이어 펑크에 대한 책임은 드라이버에게 있다고 했다

도로 위에 있는 돌을 피하지 못한 죄라나 뭐라나..

 

뿐만 아니라 텐트나 의자같은 비품 분실시에도

그 피해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첫 날 트럭킹 출발 전 차 안에 있는 비품의 갯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관련 서류에 싸인을 했는데 실제로 실려 있던 비품 갯수와 상이했나보다

그것도 본인이 물어야 하는데 본인 일당은 하루에 (원화로 따지면) 만원이란다

 

결론은 마지막 날 팀원들이 주는 팁이 월급보다 더 많은건데

도대체 저 많은 금액들을 어떻게 메우는건지 이해가 안감과 동시에

불쌍한척을 해서 팁을 많이 얻어내려는건가 하는 의심도 들었다

뭐 내 알바 아니지만 빅터는 좋은 사람이기에 

빅터의 말이 사실이라면 노매드가 쓰레기 업체인건 분명한 듯 하다

 

 

토마토와 양상추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다

팀원들과 가이드 잭이 샌드위치를 만드는 동안 

드라이버 빅터는 펑크난 타이어를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타이어 펑크를 해결 하기 위해 빅터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기다리는 사이 주변 산책도 하고 멀뚱멀뚱 서 있기도 했는데

사진 속 빈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귀에 꽃만 꽂으면 딱일거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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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은 기다림이 지루했는지 축구공으로 축구를 하기도 했다

빈이와 난 조용히 쉬고 싶어서 길 건너편 그늘 아래 바위에 앉아

에어팟을 나눠 끼고 노래 선율에 흠뻑 취해버림ㅋㅋㅋ

 

 

현주가 선물해준 에어팟 케이스

 

 

아기염소들이 가시나무 사이로 떼를 지어 다녔다

 

 

엄마한테 이 사진을 보내줬더니

이건 한국에도 있는 보아염소라고 했다

 

 

타이어 고치는데만 몇시간이 흘렀다

하필 오늘은 이동해야할 거리가 꽤 됐었는데

펑크난 타이어 때문에 해가 다 져서야 캠핑 사이트에 도착했다

 

 

타이어 수리 후 가이드 잭이 고깃덩어리를 냉동실에서 꺼내놓는걸 분명 봤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인지 우릴 레스토랑으로 데려왔다

각자 먹을 메뉴를 주문하고 맥주 한잔을 먼저 결제했다

 

 

빈이가 주문한 닭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내가 주문한 크림스파게티인데 완전 망ㅋㅋㅋㅋㅋ

저녁 비용을 우리가 내는건 줄 알고 하나는 저렴한 스파게티를 시킨건데

이게 무슨 크림스파게티인가 싶으면서도 맛도 없었다

난 스파게티 매니아여서 웬만한 스파게티는 다 좋아하는데

내 인생 통털어 최악의 스파게티였음ㅋㅋㅋㅋㅋ

 

신도 나와 같은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나중에서야 저녁비용은 노매드측에서 지불한단 사실을 알고

비싼걸 시킬걸 그랬다며 후회했다

그래도 데이빗이 본인이 주문한 게임드라이브 스테이크를 나눠줘서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깜깜한 곳에서 텐트 치려니 평소보다 1.5배는 힘들었다
평소 같았으면 시간도 늦고 피곤해서 샤워도 안했을텐데

이미 흙먼지 샤워를 했기 때문에 안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20일 트럭킹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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