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트럭킹 4일차 : 노매드, 피쉬리버캐년(fish river canyon), 유심 구매(사기), 자이언트 플레이 그라운드(giant playground), 퀴버트리 포레스트(quiver tree forest), 픽앤페이 마트, 캠핑

오늘은 해가 뜨기도 전에 텐트를 접고 아침도 거른채 선라이징을 보러 피쉬리버 캐년으로 출발했다

밤 새 마르지 않은 빨래는 차 안 커텐줄에 널어놈ㅜㅜ

이렇게 널어 놓으면 차 틈사이로 들어온 흙먼지들과 함께 건조돼서

마른 빨래에서 흙냄새가 난다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빨래를 하나마나라는 것

그래도 꾸중물 나오는 옷을 계속 입고다니는 것보다

조금이나마 더 나으려니 하면서 위안 삼는 중

 

 

3대 캐년 중 하나인 피쉬리버캐년

사실 이렇게 유명한 곳인지는 다녀오고나서야 알게됨ㅋㅋㅋ

하이킹만 며칠동안 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

 

 

다들 인증샷을 남기길래

나도 나름 시그니쳐 포즈를 취해 봤는데

머리는 안빗어서 난리가 났고 표정은 왜이렇게 표독스러운거지?ㅋㅋㅋㅋ

 

 

왕따 나무다

허허벌판에 나무 한그루는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듯

 

 

우리가 산책을 다녀 온 사이

가이드자이자 요리사인 잭이 아침을 준비해 놨다

메인 요리는 이름 모를 채소가 들어간 치즈 오믈렛이다

역시나 오이시!

 

 

여긴 화장실인데 화장실이 너무 어이 없어서 사진으로 남겨뒀다

변기 있는 곳인데 너무 개방형 아닌가 싶다

볼일 보면서 경치 감상하라는건가?ㅋㅋㅋㅋ

 

 

한참을 달리다 도착한 곳인데

예쁜 소품들로 가득하다

거지꼴이 아니었다면 사진도 많이 찍었을텐데

앵글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는다

 

 

귀여워서 사진만 찍어둔 마그넷

옆에 귀걸이도 넘나 귀염스

 

 

개성미 넘치는 lp판 가방

 

 

나미비아에서 오래 체류 할 예정이라 유심을 구매 했다

심카드만 10란드고 1기가를 추가해서 총 60란드를 주고 구매 했는데

잠깐 되다가 되지도 않음ㅋㅋㅋㅋㅋ

처음에는 통신이 안터지는 곳이라 안되는건 줄 알았는데

나미비아를 떠날 때까지 안됐다

여기서 유심을 구매한 모두가 안됐으니 이건 사기가 맞는듯

어쩐지 2기가 구매하겠다는데 직원이 1기가면 충분하다고 하더라

그거부터 이상했음...

뭐 몇천원 안되는 소액이지만 사기 당했다는 사실이 기분을 저하 시킨다

 

 

바로 여기임

조심하세요 여러분!!!!

 

 

캠핑 사이트에 도착해서 텐트를 쳤는데

데이빗과 영이 텐트를 이렇게 만듦ㅋㅋㅋㅋㅋ

콜린 할아버지는 인생 통털어 최악의 텐트라고 했다

도와줄테니 다시 치는게 어떠냐고 제안 했지만 영과 데이빗은 내부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그냥 이 상태로 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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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었던 식기구들을 정리하는 중인가?

기억이 안난다

 

 

돌이 많던 자이언트 플레이 그라운드

가이드 잭이 뭐라고 설명해 줬는데 반 이상은 못알아 들은것 같다

잭의 영어 발음은 최악이다

영국인 콜린 할아버지도 미국 국적을 가진 리나엄마도

그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겠다며 불평을 토해냈다

 

 

30분동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찍은 우리 그림자샷

 

 

여긴 퀴버트리 포레스트

아프리카는 드론반입은 가능하지만

어딜가나 드론금지 표시 경고판이 붙어있는 듯

결론적으로 날릴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뜻

 

 

실제로 바오밥 나무를 본적은 없지만

뭔가 미니 바오밥 나무 같다

 

이 곳으로 오는 도중에 야생동물 몇마리를 봐서

약간의 기대를 했는데 볼 순 없었다

 

 

이건 장본 것들

군것질거리를 잔뜩 샀다

 

 

픽앤페이는 아프리카 체인 마트인가보다

대형마트 대부분이 픽앤페이였음

102.33나미비아 달러

나미비아는 남아공 란드와 1:1로 통용되기 때문에

남아공 란드로 지불해도 된다

반대로 나미비아 달러는 나미비아 국경 밖으로 빠져나가면 똥이다

 

 

캠핑장에 있던 강아지 

아프리카 강아지들은 대게 사람을 잘 따른다

 

 

저녁을 기다리며 하늘을 가득 메우던 별 사진을 찍다가 팀원들과 카드게임을 했다

룰을 잘 모르는 빈이는 영과 함께 편을 먹었는데

다행히 꼴등은 안한 듯ㅋㅋㅋㅋㅋ

가지고 있던 카드를 다 소진해야하는 게임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저녁 메뉴가 스테이크라고 해서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고무 타이어 씹는 줄ㅋㅋㅋㅋㅋㅋ

옆에 있는 버섯크림이 스테이크를 살렸다

빈이는 정체모를 향이 나서 싫다고 했지만 난 버섯이라면 무조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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