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마지막 날 아침
기분 좋은 빈이는 훨훨 날아 가기 일부 직전이다
오늘 첫번째 깡은 라이트 하우스에서 딥다이빙으로 코끼리 포인트를 찍고 왔는데
다이빙 센터에서 라이트 하우스까지 슈트입고 걸어 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다들 구르마 끌면서 잘만 가는데 나만 혼자 뒤쳐져서 세월아 네월아ㅋㅋㅋ
두번째 깡은 라이트 하우스에서 마살라바로 드리프트 다이빙하고 마무으리
두번째 깡만 하면 끝일 줄 알았는데 매니저가 자격증 발급해야 한다고 우선 점심 먹고 다시 센터로 오라고 했다
다 끝내고 집에 가서 해먹으려고 했는데 유유
간단히 먹고 그늘이나 센터에 앉아 있으려고
잘라비아에 갔는데 아직 오픈을 안해서 가장 만만한 제이스카페에 왔다
빈이는 햄버거나 치킨을 시키자고 했는데 난 왠지 제이스카페 고기는 냄새 나서 싫다고 하고 피자로 주문함ㅋㅋㅋ
수박주스도 없다고해서 바나나 주스로 대신했다
마르게리따 피자랑 바나나 메론 주스! 훌륭한 선택이었음-
제이스카페에 앉아 있으면 웬만한 사람은 다 마주친다
집 주인 오빠도 잠시 보고 보배네 집 주인 혜은이랑 보배도 만나서
짧은 수다를 떨고 다시 센터로 갔다
사진 등록하고 플라스틱 카드 받을 한국 집 주소도 등록하고
로그북도 받았다
물에 뜨는게 소원이었던 내가 어드밴스라니 헿헿 뿌듯하당!
집 가는 길에 딸기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엉망진챙인 우리 방
매일 조금씩 정리는 하고 있지만 딱히 달라지는게 없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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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쌀라 가서 과일도 잔뜩 샀음!
내일 먹을 찌개거리도 샀다
애호박 감자 양파 각각 한개씩-
빈이는 수박들고 오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다이빙 센터 사람들이랑 상은씨네 식구들이랑 파티 아닌 파티를 열었다
뭐 명목은 빈이랑 나랑 상은씨 어드밴스 취득 기념 축하 파티?ㅋㅋㅋㅋ
파티하잔 소리가 장난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장난이 아니었음ㅋㅋㅋㅋ
사진은 집 주인 병민씨가 요리한 음식들인데 요리 솜씨가 훌륭하다
감자 샐러드도 추가
마지막에 상조쌤이 사온 피자도 오픈
우리가 자주 먹었던 피자다-
세계여행 중인 부부 중 남편분이 만들어 주신 오레오 쉐이크
아이스크림이랑 우유 오레오를 넣고 믹서기만 돌리면 금세 완성-
간단한데 완전 맛있다
토핑까지 완벽함ㅋㅋㅋㅋㅋ
상조쌤이 들고 다니는 무선 마이크로 한창 놀고 있는데
옆 집에서 칼좀 빌려 달라고 문을 두들겼다
흥에 취한 사람들이 노래해야 빌려주겠다고 해서ㅋㅋㅋㅋㅋㅋ
노래 한곡 하고 빌려 가셨음
빈이는 저녁 시간 내내 말도 별로 없고 실실 웃고만 있길래
속으로 재미 없나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혼자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화장실에 가서 큰 일을 보고 싶은데 병민씨네 화장실은 문도 안잠기고
너무 가까이 있어서 소리가 다 들린다며 홀로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고ㅋㅋㅋㅋㅋ
빈이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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