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합으로 가는 머나먼 여정
드디어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시간으로 새벽이라 딱히 갈 곳도 없고
푸드 코트에서 쪽잠을 자기로 했다
빈이는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바닥에 누워 자자고 했지만
위생에 민감한 나는 절대 싫다고ㅋㅋㅋㅋㅋ
의자 붙히고 누워서 자는 사람도 많았는데 공항 경찰이 와서 한바탕 깨우고 가길래
그냥 테이블에 엎드려 잤다
쪽잠 자는 사람들
버거킹 오픈하자마자 빈이가 사온 치킨 감자튀김 세트
근데 이게 8.5유로임ㅋㅋㅋㅋㅋ 너무한거 아니에요?
모로코에 있다 와서 그런지 더 너무해
체크인 하고 라운지 빠밤
그동안 다녔던 라운지 중 시설은 최고인 듯
통 유리창 밖으로 비행기도 보인다
음식은 그냥 쏘쏘?
밭두렁 비슷한게 있길래 겁나 퍼다 먹고 샤워까지 했다
원래 샤워하려면 데스크에 말하고 가야하는데 빈이는 지 멋대로 가서
남이 쓰던 샤워실 쓰고 양말까지 놓고 옴ㅋㅋㅋㅋㅋ
다시 가니까 이미 버렸다고..
그거 새양말인데? 흑흑
무튼 찝찝한 몸둥아리에 있는 때들을 씻어내니 넘나 좋았음
머리칼도 덜 마른 뽀송이들입니다요
https://binjoje.tistory.com/218
2번째 경유지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또 라운지ㅋㅋㅋㅋㅋ
다이너스 카드 없으면 어쩔뻔..
여기도 밭두렁ㅋㅋㅋㅋ
먹을건 마드리드 공항보다 더 없었다
그나마 잼 올려진 요거트가 가장 맛있었음
아이란도 있길래 반가워서 가져왔더니
내가 알던 맛이 아님ㅜㅜ
이건 너무 짜…
빵도 맛이 없어서 가지고 있던 누텔라에 찍어 먹었다ㅋㅋㅋㅋㅋ
라운지에서 죽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서양 아주머니가 계속 내쪽을 쳐다보며 혼잣말을 하길래
쫄아 있었는데 내 옆에 있던 인도인들로 추정되는 가족에게 화가 난듯 했다
혼잣말하다 폭발하셨는지 인도인들에게 가서 막 뭐라 하고 자리로 돌아갔음ㅋㅋㅋㅋ
인도인들은 어리둥절- 본인 모국어로 말해서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시끄럽다고 뭐라 한듯?
아무튼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었음ㅋㅋㅋㅋ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도 00시 비행기라 넘나 피곤하다
드론때문에 강제 이틀 밤 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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