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마라케쉬 : 2박 3일 사하라 사막 투어(메르주가)_첫째날

알마스 호텔 조식

조식 먹으면서 직원에게 부탁해서 빵 몇개를 싸왔다

 

투어때 점심 식사 비용은 별도다

투어사에서 데려가는 레스토랑은 비싸고 맛도 없는 곳이라고 미리 들은터라

혹시나 싶어 미리 싸놓기

 

어제 까르푸에 가서 이것 저것 장좀 봐놓으려고 했었는데

라마단 기간이라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

 

사진 속 노란 부침개같이 생긴 것은

꼭 우리나라 호떡같다 중간에 설탕 없는 호떡?

소세지는 너무 짜서 한 입 먹고 못 먹었고 

오늘은 석류주스 대신 저 노란 주스가 자리를 지키고 있길래

좀 따라 왔는데 깔라만시 수준의 레몬 주스였음-_-

 

 

7시 15분까지 호텔로 픽업 온다던 투어사는

7시 40분쯤에서야 도착했나

처음엔 사기 당했나 싶었다

 

 

픽업 차량에 올라 타서 광장으로 가는 내내

빈이랑 여기 앉을까 저기 앉을까 고심하며 3번이나 자리를 옮겼는데

다른 차로 갈아 타라고 내리라고 함ㅋㅋㅋㅋ

기사가 보고 얼마나 웃겼을꼬...

 

내려서 다른 차로 가니 웬만한 자리는 다 차 있었고

2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는 한 자리밖에 안남아 있었다

 

 

1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드라이버가 모두 내려서 사진 찍으라고 했다

빈이가 구글맵에 핀고정을 하긴 했는데 어딘지 모르겠다ㅋㅋㅋㅋ

 

 

그냥 찍어 본다...

 

 

2번째 장소였나? 

여기가 아틀라스 산맥인가 봄

 

 

계속 서고 가길 반복하다

드라이버는 우리를 가이드에게로 넘겨 버렸다

사람들이 모두 가방을 들고 내리길래 혹시나 싶어 나도 노트북이 든 이스트 백팩을 들고 내렸는데

엄청 난 실수였다

 

 

땡볕에 오르막길을 오르고 또 올랐다

빈이는 놓고 내리자고 했지만 내 고집으로 들고 내렸는데

엄청난 후회가 밀려오는 순간이었다

 

이스트백 말고 양산과 물이 들어있는 바쿠백을 들고 내렸어야 했는데

그건 저렴한 물건만 들어 있는 백이라 놓고 내린게 실수였다

 

뙤약볕에 1.5리터 물병 반에 반도 안들어 있던 물로 목만 축이며 겨우 버텼다

 

생김새는 날티 나는 가이드가 처음에는 열심히 설명하는 듯 했는데

나중엔 대충대충-

너무 더워서 설명이 귀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가이드 비용 2인 50디르함을 뜯겼다ㅋㅋㅋㅋㅋ

 

가이드 투어 후에는 점심시간이라

드라이버가 한 레스토랑으로 우리 그룹을 데려갔는데

메뉴판 보고 여기가 모로코가 맞나 싶었다

100디르함 아래 음식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고 

110디르함 부터 시작이었나 대부분의 음식이 100디르함 초반이었던듯

가격도 가격이지만 메뉴판에 나와 있는 음식 사진은 누가 봐도 최악이었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싶었는데

빈이가 화장실 간 사이 멤버들 중 한두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르르 식당을 빠져 나감ㅋㅋㅋㅋㅋ

식당에는 우리 멤버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있었는데

못해도 1/3은 빠져 나간듯?

그 틈을 타 나도 짐을 싸고 빈이가 오자마자 빈이를 데리고 식당을 빠져 나왔다

 

 

차 안에서 미리 싸온 빵과 요플레를 먹으며 도착한 또 다른 장소

매우 실망이 큰 모로코다

 

 

우리의 숙소

아이러니한게 같은 그룹이라고 같은 호텔에서 자는게 아니었다

아무래도 투어 예약 업체나 결제 금액에 따라 호텔이 나뉘는 듯 하다

우리는 중국인 남자 한명과 콜롬비아 여자 한명과 같은 호텔이었다

 

로비에서 서류 작성 후 방 안내를 해주는데

어떤 남자가 캐리어를 들어다 주더니 대놓고 팁을 달라고 했다

또 10디르함 줌... 하 이 나라는 정말 관광객이 호구다

 

 

화장실

왠지 모르게 핑크 화장지는 쓰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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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테라스도 있다

테라스는 옆 방과 붙어 있어서 마주보고 대화도 가능한 수준ㅋㅋㅋㅋ

방 안에서 와이파이는 안터졌다

 

 

저녁 식사 시간

제일 먼저 모로코 전통스프 하리라가 나왔다

맛은 뭐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꾸스꾸스와 따진(이건 정확히 따진이 맞는지 모르겠다)

꾸스꾸스는 한 입 먹고 영 못먹겠어서 숟가락을 내려놨다

빈이는 나름 먹을만 하다고 계속 드심ㅋㅋㅋㅋㅋ

물이랑 음료값은 따로 지불해야해서 목이 마르지만 방에 가서 마시려고 참았다

 

 

마지막 후식

과일이 제일 맛있다ㅋㅋㅋㅋㅋㅋ

모로코는 역시 과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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