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모로코

모로코 마라케쉬 : 라마단, bmci은행 atm 인출, 공항, 드론 압수, kfc, 제마 알프나 광장, 메르주가 사하라 사막 투어

by 강조제 2019. 6. 2.

알마스 호텔의 조식

뷔페식으로 간단한 음식들만 준비 돼 있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오렌지 알갱이가 씹히는 생 오렌지 주스다

주스를 먹는 순간 아 내가 모로코에 오긴 왔구나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ㅋㅋㅋㅋ

 

 

모로코의 낮

더운 공기를 타고 길목 구석 구석 찌른내가 진동을 한다

 

 

우선 atm기에서 디르함을 인출했다

bmci 은행에서 최대 인출 금액인 2,000디르함을 인출하고

은행 안쪽에서 작은 권종 화폐로 교환했다

인출 카드는 하나비바 체크카드를 사용했고 원화로는 250,717원이 인출 됐다

대충 환율을 따지면 수수료는 5~6천원 정도 되는 셈이다

 

 

이 더운 날에 희망을 품고 공항에 도착했지만 희망 따윈 개나줘

첫번째 보안 검사에선 동반자인 나도 들여보내줬지만

두번째 보안 검사에선 드론 주인인 빈이만 들어 갈 수 있다고 해서 빈이만 담당자가 있는 사무실에 다녀왔는데

돌아온 대답은 '니가 출국 티켓을 취소하고 마라케쉬 공항에서 아웃하는 티켓으로 재예약 하던지

마라케쉬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카사블랑카로 가'라였음ㅜㅜ

빈이 말로는 아래 부하 직원은 어떻게든 도와 주려고 했지만 보스는 완전 단호박이었다고 함

 

도착층 의자에 앉아서 멘붕에 빠져 와이파이로 이 방법 저 방법 알아보는데

어제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해두었던 대사관에서 답장이 와 있었다

 

대사관 직원과 통화를 해봤지만 이 또한 방법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

모로코에 드론 관련 법이 개정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 이후 적발된 한국인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했다

(뭐 적발된 사람이 있었어도 대사관은 모르는거 일 수도 있지만)

 

쨌든 대사관 직원이 말하길 그나라에 왔으면 그나라 법을 따라야하지 않겠냐고 

카사블랑카까지 한 분만 비행기를 타고 가면 어떠냐고 이 방법을 말해주려 연락ㅠ했다고 하는데

그 방법은 이미 우리도 공항측 관계자도 인지하고 있던 방법이었음ㅜㅜ

 

문제는 다음 여행지인 이집트도 드론 반입금지 국가인데

이집트 또한 인아웃 공항이 달라서 결국 티켓을 취소 하기로 했다

수수료 27만원... 눈물 난다

 

블로그 검색에 의하면 이집트쪽 한국 대사관에서는

대사관 보증으로 dhl을 통해 한국으로 드론을 보낼 수 있게 조취를 취해 줬다고 하던데

그에 반해 모로코쪽 대사관은 수동적인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https://binjoje.tistory.com/218

 

에어비앤비(airbnb) 5만원 크레딧 : 노르웨이 계정 가입 방법, 할인코드, 할인쿠폰, 크레딧, 즉시발급 꿀팁

한국 계정 가입시엔 3만 2천원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지만 에어비앤비 노르웨이 계정으로 가입시엔 5~6만원(환율에 따라) 가량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요! 이 크레딧은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며 가입..

binjoje.tistory.com

무거운 마음으로 하염없이 버스 기다리기

공항 주차장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면 3유로(30디르함)인데 조금만 더 걸어 나오면 4디르함에 시내로 갈 수 있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올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블로그에서 현지 버스를 이용하는건 절대 못할 짓 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탔을 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괜찮았다

 

 

배도 고프고 너무 더워서 버스 내리자마자 보이는 kfc에 왔다

라마단 기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음ㅋㅋㅋㅋㅋ

이렇게 사람 없는 kfc는 난생 처음이다

총 90디르함

 

버스 타고 온 제마 알프나 광장

 

호텔 근처에서 다음날 떠날 사하라 사막 투어를 알아 보려다가 가는 족족 문을 닫은 바람에 실패했다

날씨는 미친 듯이 덥고 드론 때문에 기분은 다운돼 있고 빈이랑 난 감정선 외줄타기 연속의 시간이었다

다행히 외줄에서 떨어지진 않았지만 자칫하면 호텔로 돌아갈뻔 했다

 

 

한바퀴 삥 둘러보고 너무 더워서

4디르함짜리 오렌지 주스 2잔과 1.5리터 짜리 물 한병을 10디르함에 구매했다

글라스에 줘서 좀 찝찝했는데 1디르함만 더 지불하면 테이크아웃 잔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설탕은 조금만 넣어달라고 했는데 그냥 넣어주는대로 먹는게 더 나을거 같다

호텔에서 먹었던 오렌지 주스가 더 맛있었다

 

 

시장 이 곳 저 곳 둘러보는데 도저히 투어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분명 투어사 간판은 있는데 투어가게는 안보였음

알고 보니 통상적으로 투어 가게가 따로 있진 않고 옷 가게나 음식점 한켠에서 영업중인 곳이 대부분이었다

 

돌아다니다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 한 곳에 들어가서 

700디르함까지 흥정을 하고 아무래도 조금 더 알아보는게 나을 듯 싶어

둘러보고 다시 온다고 하니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욕을 했다ㅋㅋㅋㅋ

뭐 이정도는 그러려니 했는데

 

4번째 집이었나 가격도 비쌀뿐더러 판매자도 너무 양아치 같아서

명함 하나 받고 나오려고 명함을 요청했더니

우린 지금 당장 계약 할건데 명함이 왜 필요하냐고 한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나오는데 

계단을 내려가는 도중에 뒤에서 익스큐즈미 하고 부르더니

뒤를 돌아본 빈이의 등을 손으로 밀쳐버렸다

 

순간 빈이는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 했음

빈이 앞에 내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욕이 나왔지만 타지에서 싸우면 뭐하나 싶어 참았다 

 

우리가 그 가게에 도착했을 때 노인 한분과 젊은 여성 한명이 있었는데 (두사람은 일행)

그 노인도 우리와 똑같이 명함을 요구 했었고

명함이 왜 필요하냐며 명함을 주진 않았지만 왓츠앱 아이디를 적어줬는데 

우리가 지켜 보고 있어서 그랬구나 싶다

그 때 나갔어야 했는데...

투어 설명은 제대로 안하고 한국 사람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내 한국 친구 누구라며 소개할 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양아치 새끼

 

 

5군데 정도를 둘러보고 가장 정직해 보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투어사에 예약 했다

2박 3일 일정에 인당 750디르함

첫번째 집은 700디르함까지 흥정했지만 기억상 텐트를 쉐어하는거 같기도 하고

욕한 집이니까 과감히 버림ㅋㅋㅋㅋ

 

저렴하게 가는 것도 좋지만 너무 저렴하게 가면 호텔의 퀄리티가 낮아진다

 

 

모로코 전통의상 젤라바

투어사 아저씨가 입고 있던 옷을 가르키며

아저씨 옷은 보통 얼마면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

원단에 따라 40디르함부터 6000디르함까지 정말 다양하다고 했다

 

중요한건 마라케쉬에는 비싼 젤라바는 없다고..

 

시장 곳곳을 돌아 다니며 남자 젤라바를 찾아 다니다가

70디르함까지 흥정한 젤라바

흥정까지 완료하고 입어보니 길어도 너무 길다ㅋㅋㅋㅋㅋ

 

다른 가게에서는 길이를 줄여 준다고 해서 줄여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이게 스탠다드 사이즈라고ㅋㅋㅋㅋ 너무 저렴한 젤라바는 수선 불가인가보다

결국 안사고 나왔음-

 

 

스타벅스에 들려서 아메리카노 벤티사이즈를 빈이와 함께 원샷하고

까르푸에 갔는데 라마단 기간이라 일찍 마감됐다고ㅜㅜ

어쩔 수 없이 까르푸 건너편에서 1.5리터 생수 2병을 10디르함에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든 하루였음

 

 

https://www.instagram.com/joje_trip/

 

joje kang(@joje_trip)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202명, 팔로잉 148명, 게시물 63개 - joje kang(@joje_trip)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https://binjoje.tistory.com/220

 

부킹닷컴 할인코드 : 10% 현금 리워드(캐시백), 할인쿠폰

https://www.booking.com/s/11_6/ff5832b3 Get 10% back with Booking.com Book your next trip with Booking.com and get 10% back as a reward! www.booking.com 8월 부킹닷컴 10% 리워드 코드에요:) 위 링크롤..

binjoje.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