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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포르투갈

포르투갈 포르투 : 근교 당일치기, 아베이루, 코스타노바(줄무늬/스트라이프 마을), consulta de mesa 프란세지냐

by 강조제 2019. 6. 2.

오늘 아침은 어제 남긴 제육볶음에 남은 밥을 쉐킷쉐킷 볶고 불닭볶음탕 라면도 하나 끓여봄

요리는 언제나 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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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외곽인지라 우버를 타고 상벤투 역으로 가서 패스권을 구매하고 아베이루 마을에 도착했다

뭐 포르투갈의 베니스라는 별명을 가진 곳인데

사진에 보이는 곳이 전부다 할말하않ㅋㅋㅋㅋㅋ

 

 

버스 한대가 정류장에 정차해 있길래 경보로 걸어가봤지만 놓침ㅋㅋㅋㅋ

다음 버스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시장을 구경했는데 옛것에 관심이 없는 내겐 

쓰레기 시장으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코스타노바에 도착하자마자 발길을 어디로 돌려야 할지 몰라

우선 출출한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빈이와 함께 나눠 먹을 생각으로 1개만 주문했는데

겁나 맛있어서 1개 더 구매했다 

1유로의 행복

 

 

빈이가 사진 찍어 놓으래서 대추웅 찍었는데

계속 빈이의 요구대로 못찍어서 4번은 찍은 듯ㅋㅋㅋㅋㅋ

이 사진이 빈이의 요청에 부응하는 사진이다

츄러스 이름이 궁금했나 봄

 

 

내가 생각하는 코스타노바가 아니었다 

적어도 브라노 마을 처럼 마을 이 곳 저곳이 스트라이프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듬성 듬성 드문 드문ㅋㅋㅋㅋㅋ

 

한 곳에 5채인가 6채 정도 줄무늬 집들이 몰려 있는 곳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고!!!!

 

 

줄무늬 집이 모여 있던 곳

우린 돌아가는 길에 이 곳을 발견 했다

그러니 더 실망한거겠지ㅋㅋㅋㅋ

 

여튼... 빈이도 나도 현타옴

이거 보려고 이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나 싶었다

 

 

여기가 어디더라 광장인데

꼭 체코 프라하의 박물관 앞 광장같다

 

 

그토록 노래를 불렀던 프란세지냐 맛집 consulta de mesa에 왔다

프란세지냐는 포르투갈식 샌드위치인데 칼로리가 어마어마해서 내장파괴 버거로도 불린다 

정확히 말하자면 포르투갈 북부쪽 전통 음식인것 같다

 

우린 브레이크 타임에 도착해서 10분정도 기다렸다가 1등으로 입장했는데

입구쪽에 억지로 만들어 놓은 테이블로 자리를 안내해줘서 시작부터 빈정 상했다

 

사진은 식전빵인데 따로 돈을 받는다는 정보를 미리 본터라

우리 안먹을거니까 치워 달라고 했다

저 버터가 마늘버터인가 무튼 뭔가가 첨가된 버터라 맛있다고 해서 약간 궁금하긴 했는데

메인메뉴 양이 너무 많아서 이런 빵쪼가리를 먹을 배는 없으니까ㅋㅋㅋㅋ

 

 

샹그리아와 어니언 튀김이 먼저 나왔다

이 집은 샹그리아 맛집인듯ㅋㅋㅋㅋㅋ 존맛탱

어니언 튀김은 맛있지만 괌에서 먹었던 론스타 어니언 튀김이 더 맛있다

함께나온 오징어 먹물 소스는 좀 특이했다

 

 

입장은 1등으로 하고 주문은 2등으로 했는데 우리 계속 프란세지냐만 안나왔다

우리보다 한참 늦게 들어온 팀은 모두 프란세지냐를 먹고 있고 처음에 나왔던 양파튀김은 벌써 다 먹었는데!!!!!

점점 표정이 일그러졌다 서버 3명에게 이야기 했다 우리 주문좀 체크해달라고...

그리고 우리 주문건이 누락됐다며 늦게서야 가져다 줌...

처음 가져다준 프란세지냐에는 계란도 아래로 떨어져 있었다

한숨 팍팍 쉬고 있는데 갑자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계란 떨어져 있는 프란세지냐를 다시 들고 감ㅋㅋㅋㅋ

 

프란세지냐 한번 먹기 힘들다

그렇게 먹은 프란세지냐는 나의 기분 때문이었는지 (빈이는 이런걸로 기분상해하지 않음)

정말 별로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지만 맛있지 않았다

 

분명 맛있긴 한데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재료의 조화로 이정도 맛밖에 못내나? 라는 의문이 드는 맛이었음ㅋㅋㅋㅋ

내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빈이 또한 내 의견에 동의하는 바였으니

기분 때문은 아니라고 내 마음대로 결정짓기ㅋㅋㅋㅋ

 

 

영수증-

그래도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다 먹고

아침에 우버 가격이 7유로가 넘게 나와서

4km가 넘는 거리지만 배도 꺼트릴겸 돈도 아낄겸 호텔까지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금방 도착해서 스스로 놀랐다

 

(오늘 포스팅은 하루 종일 부정적인 내용뿐이라

뭔가 네거티브한 인간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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