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 동 루이스 다리, 도우루 강, 대성당, 상 벤투 역, 나타 리스보아 타르트(에그타르트), 클레리구스 성당, 렐루 서점, 카르무 성당, 볼량 시장, 마제스틱 카페, 맥도날드

어제 떡볶이를 만들고 남은 떡으로

떡라면을 만들어 먹었다

 

 

후식은 어제 사 온 애플 망고

반으로 쪼개려다 실패하고 그냥 깎는 중ㅋㅋㅋㅋㅋ

 

 

동루이스 다리 위에서 보는 평화로운 도우루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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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미쳤다

빈이 머리 보소ㅋㅋㅋㅋㅋㅋ

 

 

대성당

성당 앞 저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자기들끼리 검은 천으로 눈을 가리고 

무언갈 하고 있었다ㅋㅋㅋㅋ

넷플릭스에서 봤던 영화가 생각나는 장면이었음

 

 

대성당은 못들어가는 것 같아서 성당 앞 뷰 즐기기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많았다

 

 

다음 코스로 가려는데 갈매기 한 마리가

모델 마냥 멀뚱멀뚱 서 있길래 빈이한테 다가가 보라니까

무섭다고 더 이상 못다가 가겠다고 했다

이 쫄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이라는 상벤투 역

멋진 아줄레주로 가득하다

 

 

배도 안고픈데 빈이가 에그타르트를 먹어야만 한다고 했다

나중에 먹으면 안되냐니까 유명한 에그타르트인데 동선상 지금 먹어야만 한다고..

그래서 2개만 테이크아웃함

 

나타 리스보아 타르트라는 가게였는데

나중에 가계부를 적느라 빈이한테 가게 이름좀 알려 달라니까

나타라고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나타는 포르투갈에서 에그타르트를 칭하는 단어였다

 

맛은 레몬맛과 시나몬맛이 은은하게 섞여 있었음

꽤나 맛있었는데 이미 더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어 버려서 쩜쩜쩜ㅋㅋㅋㅋㅋ

그치만 맛있는건 확실하다

 

 

클레리구스 성당

 

 

성당 내부는 무료인데 종탑은 유료다

그래서 성당만 잠시 앉아있다 나왔다

 

 

여기는 해리포터 작가가 영감을 얻었다는 렐루 서점

내리쬐는 햇볕에도 웨이팅 하는 사람이 한가득이다

입장료가 5유로 였나?

책을 사면 입장료만큼 디스카운트 해준다고 하는데

책 가격이 다른 서점보다 5유로 더 비싸다는 썰이 있다

 

렐루서점에 도착하기 전까진 들어가볼까? 하는 마음이 컸는데

굳이 안들어가도 될 것 같아서

입구에서만 빼꼼 들여다 봤다

구글 리뷰를 보니 빼꼼 들여다 본 그 곳이 전부라고 했다

 

 

카르무 성당

아줄레주로 유명한 성당이라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았다

 

 

이상하게 내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볼량시장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쇼핑몰에 잠시 앉아 있었다

가방에 넣고 다니던 체리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인지 상해서 버리고 납작 복숭아 한개씩 먹고 쉬는데

빈이는 게임 삼매경이다

 

 

쇼핑몰 푸트코트 전경

 

 

원래 볼량시장이 위치해 있던 곳은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임시 볼량시장으로 찾아 왔다

 

깨끗하고 정갈해서 푸트코트에 온 느낌이다

가격은 비교 대상이 과일밖에 없어서 대충 둘러봤는데

저렴한 느낌은 없었다

 

 

해리포터가 작가가 자주 찾아 해리포터를 집필했다는 마제스틱 카페도 지나 갔다

해리포터 유명세로 카페까지 유명해져서 손님들이 붐비는게 당연한 이치다 싶으면서도 신기하다

 

 

 

누구는 세계에서 가장 예쁜 맥도날드라고 누구는 유럽에서 가장 예쁜 맥도날드라고 칭하던 맥도날드

글쎄? 세계에서도 유럽에서도 가장 예쁜 맥도날드는 절대 아닌거 같다

부다페스트의 맥도날드가 있는데?ㅋㅋㅋㅋ

부다페스트 맥도날드에 처음 들어 갔을땐 우와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는데 여긴 시큰둥...

 

 

햇살이 좋아서 밖에 앉으려다 비둘기가 자꾸 테이블 위로 날아 앉아서 포기하고

지하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_-

 

 

호텔로 돌아가는 길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고 빈이는 다리 아래 강 구경을 하다가

카메라 후드를 바람에 날려 보냈다

 

후드가 떨어지자마자 빈이는 후드가 떨어졌다고 어떡하냐며 방방 뛰었는데

난 빈이 말을 믿지도 않고 빨리 가자고 재촉만 했다

재촉해도 다리 아래 강만 쳐다 보고 있는 빈이에게

그만 장난 치라고 하자 빈이는 왜 안믿어주냐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가슴에 손 얹어봐 하니까 얼른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래도 또 난 안믿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양치기 소년이 무서운거다

 

 

울상인 빈이를 호텔로 데리고 가서 따뜻한 옷으로 갈아 입히고 다시 나왔다

인생 선셋중 하나인 포르투 선셋을 한번만 볼 순 없다

 

 

오늘도 팁 받으러 나오신 기타리스트 아저씨

선곡은 어제와 같은게 함정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애드시런 노래가 선곡 중 하나였음 

 

 

매직아워 짠

우연히 갈매기랑 같이 찍힘

사진만 봐도 행복하다

 

 

빈이의 시그니처 포즈

나는 검정 레깅스에 검정 나이키 바람막이를 입고 갔더니

웬 검은 물체에 하얀 나이키 로고만 보이게 나옴-_-

예쁜 옷좀 입고 갈걸 후회된다

 

 

오늘의 야식

불닭볶음면탕

빈이는 안먹는다고 했지만 한 입 먹더니

본인 젓가락을 들고 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야 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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