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 플릭스 버스, 교통권, back to lisbon호텔, 마트

여기는 스페인 세비야의 버스터미널

최악의 호텔을 뒤로 하고 드디어 포르투갈로 이동한다

그런데 호텔 냉장고에 넣어 놨던 초코 우유랑 반도 안 먹은 하몽 그라나다에서 만들어 왔던 짜장 페이스트를 모조리 놓고 옴

가슴 아프지만 다시 돌아 가기도 뭣하고 그냥 버리기로 했다

 

 

터미널 끝편 구석에 위치했던 플릭스 버스 탑승 장소

유럽에 있는 내내 거진 플릭스버스만을 이용 했는데

비행기처럼 수화물 스티커를 주시는 기사님은 처음이었다

 

 

리스본으로 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

딱히 뭘 먹진 않고 화장실만 이용하고

그늘에 앉아 있는데 내 판도라 하트 반지가 사라진걸 발견했다

망할 아무리 생각해도 샤워하면서 사라진거 같다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샀던 반지지만 추억이 깃든 물건이 사라질 때마다 가슴이 쓰라리다

그래도 쇼메 반지는 집에 고이 모셔 두고 와서 다행이다

쇼메 반지 잃어버렸으면 핸드폰 고장났을 때보다 더 울었을거임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걸어 갈 거리는 아니라

교통카드를 구매했다 24시간권도 있지만 우린 필요 없을거 같아서

1회권만 충전했음-

 

 

캐리어 위에 있는 식료품 가방좀 없애버려야 하는데

빈이도 나도 버리지 못하는 병을 가지고 있어서

늘 양 손이 무겁다ㅋㅋㅋ

 

 

오늘의 호텔

약간 스위스의 백패커스 같은 느낌의 호스텔이다

화장실 샤워실은 따로 있지만 깨끗하고 인터넷이 매우 빠름

다만 언덕배기 중간에 위치해서 캐리어 끌고 오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ㅋㅋㅋㅋ

리스본 자체가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라고 하니 그러려니 해야지 하면서도

언덕은 그렇다치고 인도는 왜이렇게 좁은건지

캐리어와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ㅋㅋㅋㅋㅋ

 

 

내가 그토록 원하던 햇살 들어오는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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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지만 캐리어 펼치 수 있는 공간 정도는 있다

 

 

그리고 언빌리버블 룸 키ㅋㅋㅋㅋㅋㅋ

무슨 일본 료칸에 온 줄

 

 

근처 마트에 가서 먹거리를 사들고 돌아왔다

총 6.63유로

 

 

내가 사랑하는 요플레

새로운 요플레가 눈에 보일 때마다 도전 중이다

저 잡곡맛 요플레는 완전 별로다

근데 빈이는 맛있다고 했음 으으

 

 

영수증 빠밤

수박 1/4통에 1.01유로밖에 안함 짱이다

 

 

호스텔에 부엌이 있어서 부엌에서 먹으려 했더니

저녁을 먹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전자렌지만 이용하고 룸으로 올라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추측상 죄다 스탭이었음-_-

스탭이 맨날 그렇게 죽치고 있으면 손님은 어떻게 이용하라고!!

 

아 그리고 저 인스턴트 라자냐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후식은 수박스

달아서 꿀꺽꿀꺽 잘도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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