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 뮤렌, 쉴트호른, 피츠글로리아(회전 레스토랑), 비르그, 체르마트(마테호른)

오늘도 플로라 민박의 같은 조식:)

사람이 어떻게 맨날 같은 음식만 먹나요

어제 오렌지 주스 줬으면 오늘은 사과주스라도 주시지..

스위스 포스팅의 시작은 늘 불만 가득 조식으로 시작할 듯ㅋㅋㅋㅋㅋ

 

내가 스위스에 있었던 날 중 날씨가 가장 좋은 오늘

쉴트호른을 다시 올라 가기로 했다

중간에 뮤렌 통나무샷-

그나저나 내 얼굴 왜이렇게 검지..

빈이가 자꾸 베트남 여자라고 놀린다

 

 

구름으로 가려져 있던 뒷 배경이 오늘은 적나라하게 보인다구!!!!

이렇게 아름다운 뷰를 감추고 있었던 뮤렌

 

 

케이블카 타고 쉴트호른에 올라왔더니

아무것도 안보이던 쉴트호른이 '어서와 잘왔어' 라고 환영해주는 듯

그래 난 이걸 보러 스위스에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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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날씨가 변덕을 부릴까 싶어

얼른 레스토랑에 올라왔다

커피 주문했는데 우린 프랑이 없어서 2잔에 10유로 지불

뷔페 먹는 사람한테는 카드결제 받던데 우리는 커피만 먹어서 그런가

온니 캐쉬만 가능하다고 했다

 

 

빈 커피잔으로 설정샷 찍기

사실 뷰 마시러 온거지 커피 마시러 온거 아니니까:)

약 한시간 정도면 한바퀴를 다 도는듯하다

 

 

커피 마시는 내내 타임랩스 찍음ㅋㅋㅋㅋ

것도 깨알같이 빈이는 가로모드 나는 세로모드

찍고보니 역시 가로모드가 더 예쁘다

 

 

그리고 컵라면도 잊지 않음ㅋㅋㅋㅋ

어떤 커플이 도시락 싸와서 먹고 있길래 빈이가 나 쫓아서 오지랖 부려 본다고

가서 말걸었다가ㅋㅋㅋㅋ 퇴짜 맞고옴 (퇴짜까진 아니지만 여튼...ㅋㅋㅋ)

난 빈이가 화장실 가서 기다리다가 옆에 어떤 여성분들에게 컵라면 쿠폰 에어드랍으로 보내줬더니 좋아하셨다

 

쉴트호른에 첫번째 방문 했을 때도 모녀에게도 쿠폰을 알려줬었는데

 그 모녀가 가장 행복해 했었던듯ㅋㅋㅋ

아주머니가 나한테 초코쿠키도 1개 주셨었다

한국인의 정(오지랖?)이란!!!

 

 

컵라면까지 야무지게 먹었으니

비르그의 스릴워크 스타뚜ㅋㅋㅋㅋㅋ

물론 난 안했음ㅋㅋㅋ 다리 후들거리면서 빈이 사진만 찍어줬다

 

 

내가 이거 보려고 스위스패스도 비싸게 정가 주고 사고

프랑스까지 포기해 가면서 숙박 연장한거라고ㅋㅋㅋㅋㅋ

보람차다:)

 

 

산악열차 타고 내려가는데 빈이가 화장실 간 사이

컵라면 쿠폰을 줬던 여자분들을 만남ㅋㅋㅋㅋ

그 분들이 먼저 감사하다고 라면 잘먹었다고 갑자기 사진 찍어 주신다고 했는데

이렇게 찍어 주셨다...haha

괜찮아요 우린:) 그래도 신중을 가하여 열심히 찍어주셨던거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인터라켄까지 가서 다시 체르마트 옴ㅋㅋㅋㅋ

체르마트는 정말 멀다-_-

배고파서 쿱가서 빵이랑 음료수도 샀다

저 빵은 양인지 소인지 무튼 부활절 빵 같은데 부활절이 지나서

세일하는 듯 했음ㅋㅋㅋㅋ

처음엔 가격이 안믿겨서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1프랑 맞다고 했다;;; 득템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마테호른 봉우리

이거 하나 보러 온거 맞음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산봉우리가 초콜렛 모델이라 멋있는건지 마테호른 봉우리 자체가 멋있는건지 헷갈린다

 

고르나너트 전망대는 스위스패스 커버 영역이 아니라 따로 올라가진 않았는데

아래서 봐도 충분히 멋지다!!!

체르마트에서 숙박을 하면 골든 마테호른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체르마트에서 꼭 1박이라도 해봐야지

 

 

빈이 사진 찍어 줬더니

뒤에 있는 빵 봉지가 거슬린다고 지워달란다 참나ㅋㅋㅋㅋㅋ

포토샵이 무슨 마법봉쯤은 되는지 아시는 분인듯

 

 

이건 보정본ㅋㅋㅋㅋ

블로그 사진도 보정하지만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은 더 열심히 보정하고요

 

 

짹짹이들이 빵부스러기 던져주니까

친구 하나씩 데리고 여기 저기서 모여들었다 귀요미들

 

 

체르마트 맥도날드도 예쁜데 왜 화두에 오르지 않는 것인가

신기해서 들어가봤더니 산장 느낌이었음ㅋㅋㅋㅋㅋ

비싸니까 먹진 않았는데 안에서 햄버거 먹던 한국인이 부러워서 계속 쳐다보면서 나왔다ㅋㅋㅋㅋㅋ

 

 

짜잔-

이것도 부활절 토끼라 2프랑밖에 안하길래 사왔음

1kg인가 500kg인가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안까지 초코가 가득 차 있는건 아니다ㅋㅋㅋ

안은 텅텅 비어 있음

 

가져 오면서 행여나 부서질까 조심조심 가지고 왔는데

기차에 타는 사람마다 쳐다보면서 지나갔다

 

 

스탭이 준 요거트

칠순이 넘으신 할아버지고 주고 가신거라고ㅋㅋㅋㅋ

근데 우리가 먹음 

 

 

오늘의 저녁 짜잔

내가 배고프니까 면좀 넉넉히 하라고 했더니

기어코... 조금 하심ㅜㅜ

빈이는 이상한게 진짜 맛있게 요리하는 날에는 늘 양을 적게 한다

 

 

이것도 스탭이 준 아이스크림

체리랑 레몬이 섞인거라 새콤달콤하다

 

 

부활절 토깽이 초코렛 살 때 같이 산 빵들ㅋㅋㅋㅋ

원래 5프랑에 팔던 빵이었나 보다

왼쪽 빵은 먹다가 맛이 없어서 버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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