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 비르그, 쉴트호른(007촬영지), 신라면 쿠폰, 피츠글로리아

오늘도 어제와 같은 조식을 먹었다ㅋㅋㅋㅋㅋ

어쩜 빵 하나 쥬스 하나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음

그리고 생각보다 날씨가 괜찮은 것 같아서 쉴트호른에 가기로 결정-

 

올해부터인가 작년부터인가 스위스패스로 쉴트호른 전망대까지 무료로 갈 수 있게 바꼈다고 한다 

그리고 민박집 할머니가 스위스에서 가장 멋진 곳이 쉴트호른이라고 했음ㅋㅋㅋㅋ뀨우

우선 케이블카를 타고오-

 

 

또 산악 열차를 탔는데

경치가 장관이다 

살면서 이런 뷰는 처음이다

 

 

이 곳이 바로 그 유명한 뮤렌 통나무ㅋㅋㅋ

한국 사람한테만 유명한 듯

외국인들은 그냥 다 지나치거나 1~2명이 한국인들 찍는거 보고 따라 찍곤 했음

 

 

뮤렌에서 스위스 패스 티켓을 보여주면 요로코롬 케이블카 패스를 준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오-

올라 가면 올라 갈 수록 시야가 좁아짐 젠장

 

 

여기가 그 유명한 비르그의 스릴워크인가 봄ㅋㅋㅋ

사진만 봤을 땐 할 수 있을거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절대 못하겠음ㅋㅋㅋㅋㅋ

 

 

크크 요기는 쉴트호른 전망대

출발전 미리 캡쳐한 라면 쿠폰으로 컵라면 받았다

 

프린트 안해서 될까 싶었는데 캡쳐본으로도 아주 친절하게 라면을 내주셨다

융프라우에서는 젓가락을 사야 한다고 들었는데 요기는 무료당

 

 

전망대로 나가니 아무것도 안보이고요ㅋㅋㅋㅋ

갑자기 눈도 옴....

뮤렌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ㅜㅜ

 

 

007촬영지라 이 곳 저 곳 007로 도배를 해놈ㅋㅋㅋㅋ

전시해놓은 곳에 가서 잠시 구경도 했다

사실 피츠글로리아 회전 레스토랑에 가서 커피 한잔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뭐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거기 앉아 있는 의미가 있나...

그냥 포기했다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동안 007 영화도 잠시 볼 수 있다

 

 

비르그에 도착해서 스릴워크 하려고 케이블카 한대 보냈는데

기상 때문인지 오늘은 입장 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스위스 나한테 왜이러는건데...

스키어들만 신났다

 

 

인터라켄에 도착해서 걸어 가는데 귀여운 러버덕이 눈에 들어와서

한국 가서 러버덕 수세미 만드려고 사진 찍어놈ㅋㅋㅋㅋㅋㅋ

 

 

산 꼭대기가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이러니 쉴트호른이 아무것도 안보이지...

 

 

뭔가 아쉬워서 빈이한테 사진 찍어 달라고 했다

내가 스타트를 끊으니까 잔디밭에 들어가지 않던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가서 사진 찍음ㅋㅋㅋㅋㅋㅋ

 

사실 잔디밭에 들어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이 잔디밭으로 내려오는걸 봐선 들어가도 되는 듯?

 

 

나이가 들은건지 요새 꽃이 왜이렇게 이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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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배가 출출해서 마트에서 냉동 피자 한판이랑 스위스에서만 판다는 초코렛을 구매했다

 

 

오늘의 피자 대성공

솔직히 처음 피자 꺼내고 망했다 싶었는데 존맛탱이었다

저 하얀 소스가 까르보나라 소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진짜 넘나 맛있음ㅜㅜ

 

 

우리가 부엌에서 놀고 있으니 할머니가 라면 있으면 라면 끓이라고

같이 밥먹자고 하셔서 얼른 끓였다ㅋㅋㅋㅋㅋ

찬밥도 주시고 김치찌개도 주시고 깍두기에 아주 온갖 김치를 다 꺼내 주셨다

할머니는 스위스엔 한인마트도 없고 먹을게 없다고 하셨지만 우리한텐 완전 진수성찬이었음ㅋㅋㅋㅋ

 

김치 찌개는 옆집에 사는 한국 아주머니가 주신건데 너무 짜니까

김치만 건져 먹으라고 해서 김치만 건져 먹었는데

이 마저도 넘나 맛있었음ㅜㅜ 특히 깍두기랑 오징어 젓갈이 최고였다

깍두기는 그렇다 치고 내가 오징어 젓갈을 어디가서 먹을 수 있겠냐고... 흐규흐규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할머니는 스탭이 편식을 해서 김치같은건 전혀 안먹는다고 하셨는데

스탭은 절대 아니라고ㅋㅋㅋㅋㅋ

뭔가 둘만의 케미가 있어서 시트콤 보는것 같았다

 

 

스탭이랑 수다 떨면서 쿱에서 사온 초코렛을 나눠 먹었다 

중간에 할머니도 나오셔서 할머니도 한조각 드림ㅋㅋㅋㅋ

 

스위스에서만 파는 초코렛이라고 하길래 사먹어 본건데

초코렛은 역시 다 거기서 거기다-_-

 

같은방 여자들이 사온 화이트 와인도 한모금 얻어 먹어 봤는데

술알못인 나는 맛있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요....ㅋㅋㅋㅋ

(스위스는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밤에 너무 추웠다ㅜㅜ

여자방은 히터가 나온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해서 오들오들 떨면서 잤음

스탭한테 말은 했는데 자동으로 나오는거 같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뭐 일단 본인도 잘 모르는듯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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