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 헬로트래블 남부투어, 폼페이, 아말피, 나폴리, 포지타노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김치찌개, 깻잎, 스팸, 장조림)을 먹고 모임장소에 도착함

우리가 제일 늦게 가서 버스에 자리가 없었다ㅋㅋㅋㅋ

투어 할 때는 해안가가 우측에 있어서 무조건 우측에 앉으라고 했었는데

우리가 탔던 버스는 미니벤이라 우측 좌석이 한자리 뿐이라 그런지 딱 우측 좌석이 비어 있었다

빈이와 따로 앉아야 하지만 어차피 앞뒤로 앉을 수 있어서 노프라블럼

가이드 말로는 돌아올 때도 해안가를 지나 오기 때문에 좌측 사람들도 해안가를 구경할 수 있다고 했지만

돌아올 때는 중앙선을 끼고 반대편 차로로 가기 때문에 완벽한 해안가를 즐길 수 없음 

고로 무조건 우측에 앉아야 한다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우리는 민박집에서 예약하려다가 

공홈에서 예약함ㅋㅋㅋ 이게 웃긴게 모두 같은 헬로트래블인데

민박집에서 예약하는게 가장 비싸고 그다음 공홈 그다음 마이리얼트립임

민박집은 커미션 먹어서 가장 비싼듯 마이리얼트립은 서드파티라 쿠폰도 먹일 수 있고

가장 저렴하니 미리미리 예약해서 저렴하게 가는게 좋을듯

우린 출발 전날 저녁에 급작스럽게 예약해서 공홈으로 예약함

 

가는날이 장날인가 우리가 가는 날은 이태리 홀리데이였음

+폼페이 무료 입장의 날

그리고 우리 차량은 여유로운 투어를 위해 다른 투어사들과 다르게 포지타노-폼페이 순으로 투어를 한다고 했다

(다른 투어사들는 폼페이-포지타노 순으로 투어 진행 됨)

공짜 좋아하는 빈이와 난 오예 라고 소리 질렀지만 이것이 잘못된 시작이었지ㅋㅋㅋㅋ

 

추돌 사고 때문에 차가 무지막지하게 막혀서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다 보내는 바람에 

역순으로 진행하려던 투어는 불가하다며 폼페이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폼페이를 갔으나 수용인원 초과로 입장 불가ㅋㅋㅋㅋㅋ

2시 30분에 재오픈 한다고 했으나 투어사는 이들의 일처를 믿을 수 없다며 

우선 밥부터 먹고 지켜보자고 했다

 

점심은 자유식을 먹고 싶은 사람은 자유식을

가이드 본인과 함께 가고 싶으면 본인을 따라 오라고 했는데

놀랍게도 우리 빼고 모두 가이드와 함께 가겠다고 함ㅋㅋㅋㅋㅋㅋ

자유식 할 사람 손드세요 하니까 우리만 손들었다

 

처음엔 근처 대형마트에서 끼니를 떼울 생각이었지만 

화장실이 없어서 흘러흘러 맥도날드까지 감ㅋㅋㅋㅋㅋㅋ

(둘다 화장실이 급했음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듯 빨리 걸어서 급하게 먹고 겨우 겨우 약속 시간 내에 돌아왔다

힘들었지만 하향평준화 돼 있다는 음식점에서 비싸게 먹을 이유는 없는 듯ㅋㅋㅋ

 

그리고 폼페이는 포기함ㅋㅋㅋㅋㅋ

언제 열릴지도 모르는데 마냥 기다리면 다음 일정이 모두 꼬여버린다며...

이럴거면 왜 폼페이에서 점심을 먹은거쥬??

 

 

우리의 기사 아저씨

차가 막히는 바람에 가장 많이 고생하셨던 분

 

뭐 가이드 말로는 월급이 박봉이라 부업으로 물을 판매하신다고ㅋ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500ml 물 한병을 1유로에 팔고 계셨다

 

 

나폴리를 지나 아말피

나는 나폴리에 잠시 들리는건 줄 알았는데

그냥 차 안에서 구경하는게 다임ㅋㅋㅋㅋㅋㅋ

정말 지나가는 길에...

 

 

그리고 이 곳이 포지타노

대형 버스가 못들어 온다고 소형 버스로 옮겨 타고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던 포지타노다

 

 

지나가는 길에 받은 레몬 사탕

포지타노는 레몬이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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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포지타노인데

생각보다 작은 해변에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 있으니

아름다움이 안느껴짐ㅋㅋㅋㅋㅋ

 

 

귀여운 강아지

 

 

내리쬐는 햇볕에 덥지만 사진은 남겨야지ㅋㅋㅋㅋㅋ

 

 

돌아 가는 길에 레몬 쉐이크도 사먹음ㅋㅋㅋ

분명 맛있다고 했는데 이미 다 녹아 있고 쉐이크도 아님 뭥미?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이 집 말고 다른 집이 맛있다고 하더라ㅋㅋㅋㅋ

맛도 없으면서 비싸기까지함ㅋㅋㅋ

더 저렴하고 맛난 집 있다고 하니 그리로 가세요

 

 

한국인이 엄청 간다는 집에서 레몬 맥주도 사먹음ㅋㅋㅋ

뭐 생각한 그 맛이다

 

 

정말 레몬 제품으로 가득하다

참고로 이 집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있음ㅋㅋㅋㅋ

가이드는 뭐 아이스아메리카노 파는 커피숍 가서 커피 한잔 하고 화장실도 이용하라고 했는데

떡하니 여기 무료 화장실 있구만 왜 안알려주는거임?

(그냥 골목길 걷다보면 태극기 걸려있는 집 있어요 그게 이 집임ㅋㅋㅋㅋ)

 

 

레몬 보드카도 시식했는데 술찔이인 난 도저히 못먹을 맛이다ㅋㅋㅋㅋㅋ

 

 

폼페이도 안갔는데 투어는 예상 시간보다 늦게 종료됨ㅋㅋㅋㅋㅋ 하

그래서 테르미니 kfc에 치킨을 먹으러 왔지만

kfc 치킨이 이렇게 맛이 없어도 되는거임?

내인생 kfc중 가장 맛 없는 곳이 없음ㅋㅋㅋㅋㅋ

(참고로 나 막입임)

 

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당일 유로자전거 투어사는 폼페이에서 기다리다가 결국 입장 했다고 함

그들의 말대로 2시 30분에 오픈 됐나봄ㅋㅋㅋㅋ

 

근데 사람은 무지 많고 시간은 없으니 뛰어다니다시피 설명을 듣고

포지타노는 벽만 찍고 왔다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극악의 평을 남기겠다고 하고

버스 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다고 함

 

그런걸 보면 우리 투어사가 현명한 선택을 하긴 한건데

 

솔직히 추돌 사고는 예상치 못한 변수 였지만 

홀리데이+무료 입장 정도는 예측 가능했으면

뭐 1시간 더 일찍 출발한다던지 하는 어떠한 조취를 미리 취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음ㅋㅋㅋㅋ

 

수신기 대여료 3유로 못벌어서 투어사들도 아쉽겠지만

고객은 도대체 뭔 죄임ㅋㅋㅋㅋㅋㅋ

결국 고객만 손해본거....

 

결론은 정말 거지같은 하루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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