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 ao 호텔 베네치아 메스트레(코인락커/무료 화장실), spar마트, 로마행 야간 플릭스버스

아침은 계란 라면:)

스페인에서 이태리 일기를 쓰는 지금-

빈이표 요리를 못 먹은지 너무 오래돼서 계란라면이 무지하게 먹고싶다

 

 

호텔은 오늘 체크아웃이고 로마로 넘어가는 버스는 야간 버스인데

비는 미친듯이 오고 갈 곳도 마땅히 없고

체크 아웃 후 호텔 로비에서 버텨보기로 했다

다행히 신식 호텔이라 로비가 훌륭하다

 

큰테이블에 노트북까지 연결할 수 있게 전기 설치가 돼 있어서

뭔가 카페 분위기임ㅋㅋㅋㅋ

 

 

짐도 안맡기고 노숙자 마냥 이러고 있고요ㅋㅋㅋㅋㅋ

빈이는 여기서 낮잠까지 잤다

놀라운건 우리같은 사람이 한두사람이 아니라는 것

 

 

https://binjoje.tistory.com/218

에어비앤비(airbnb) 5만원 크레딧 : 노르웨이 계정 가입 방법, 할인코드, 할인쿠폰, 크레딧, 즉시발급 꿀팁

창 밖만 바라보며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정말 잠깐 비가 그친 사이 빈이가 얼른 근처 스파마트에 다녀 왔다

 

 

모두 합쳐 6.38유로

 

 

먹을 때가 가장 예쁜 빈이다

햄버거 하나도 오물오물 얼마나 예쁘게 먹는지ㅋㅋㅋㅋ

 

 

코인을 넣고 먹을 수 있는 커피 자판기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돈도 안넣고 그냥 먹는 것 같길래

컵을 놓고 버튼을 눌러 봤더니

뜨거운 물만 나옴ㅋㅋㅋㅋㅋ 돈 넣어야 커피 나오는거 맞나보다

 

자판기 옆에 있는 종이컵들이 사람들이 실패한

뜨거운 물만 있는 버려진 종이컵들이다

 

 

우리 옆 소파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뜨거운 물만 받아서 커피를 타 먹길래

우리도 따라했다ㅋㅋㅋㅋ (역시 나쁜건 빨리 배운다)

 

여기가 진짜 좋은게 호텔이 워낙 크고 사람이 많은데도 따로 가드나 벨보이가 없어서

누가 돌아 다니든지 아무도 신경을 안쓴다

터미널에 내려서 화장실이 급한데 무료 화장실을 쓰고 싶다면 요기로 들어가서 써도 괜찮을 듯

심지어 호텔 내부에 코인락커도 있어서 짐 맡기기에도 딱이다

(모든 서비스는 호텔 이용자들을 위한 것이겠지만-)

 

 

호텔에 누군가 우산을 버리고 갔길래 우리가 주워 왔는데

주워왔길 망정이지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워터프론트 우산으로

빈이랑 나눠 썼으면 둘다 비 맞은 생쥐가 될 뻔 했다

 

호텔에서 터미널까지는 무지 짧은 거리였지만 쏟아지는 비 때문에

정말 먼 거리 같았다

그리고 버스도 최악이었음ㅋㅋㅋㅋㅋㅋ

 

2층 버스 였는데 버스에서 온갖 냄새가 다 나고

어딜 경유해서 왔는지 이미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서 

맨 뒤에 누워 자고 있던 아저씨를 어떤 분이 깨워줘서 거기에 겨우겨우 앉았다

 

버스 분위기가 묘하게 좋지 않아서 가방도 못내려 놓고 

끌어 안은채로 엎드려 자면서 긴긴밤을 보냄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추억이지 뭐-

 

 

https://www.instagram.com/joje_trip/

joje kang(@joje_trip)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https://binjoje.tistory.com/220

부킹닷컴 할인코드 : 10% 현금 리워드(캐시백), 할인쿠폰